소년수형자, 전문대학 전 과정 장학금으로 교육
천안에 있는 백석문화대학(학장 김기만)은 2006. 3. 16(목). 11:00 천안소년교도소 내에서 수형자를 위한 입학식을 가지고, 입학생 및 재학생의 2년 과정 등록금 전액을 대학 측과 재단법인 후농청소년문화재단(이사장 김현재, 현 삼흥그룹 회장)에서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해 소년수형자들에게 고등교육의 문호를 보다 넓히게 됐다.
이 대학과정은 교정당국과 학교측이 청소년범죄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구금으로 인해 중단된 학업의 계속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2005학년도부터 학사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사회복지과 1학년 과정 21명, 2학년과정 28명 등 모두 49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수진이 직접 교도소를 방문하여 강의하고 있다.
그동안 재학생들의 등록금 1/2을 후원해 온 후농청소년문화재단은 지난 15년간 소년수형자들의 정서함양과 사회복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극·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이 번 학기 장학금 1억여원도 입학식장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재 후농청소년문화재단 이사장은 내년부터 배출되는 전문학사과정 졸업생이 4년제 대학교에 편입학하면 등록금전액을 지원하고, 출소후 취업희망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삼흥그룹 자회사에 취업시키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고등교육과 취업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게 되어 이들의 사회복귀 전망은 더욱 밝아지게 되었다.
입학생의 아버지 이○○(57세, 대전 거주, 子 23세, 강도상해, 징역 단기3년 장기5년)씨는 “아들이 이 곳에서 방송통신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생이 된 것이 대견스럽고, 이제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능히 이겨 낼 수 있게 됐다. 이런 기회를 준 교도소와 학교측 그리고 후농청소년문화재단에 감사한다”고 수형자를 자식으로 둔 부모로서의 심경을 밝혔다.
법무부 개요
법무부는 법치 질서의 확립과 검찰, 인권 옹호, 교정, 보호관찰, 소년보호, 법령 자문과 해석, 출입국 및 체류외국인관리 등에 관한 정책수립과 운용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법무실, 검찰국, 범죄예방정책국, 인권국, 교정본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검찰청, 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치료감호소, 지방교정청, 교도소, 구치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가 있다.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역임한 황교안 장관이 법무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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