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는 우리 민주화운동의 자랑스런 역사입니다. 독재와 불의에 맞서 일어선 여러분의 용기는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었고, 부마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80년대까지는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것이 과제였고, 그 뒤에는 권력의 투명성과 합리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정리가 됐습니다. 대통령인 저부터 초과권력을 깎아냈습니다. 정경유착의 고리가 확실히 끊어지고, 권력기관들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책임 있게 생각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멀리 보면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합의를 존중하는 문화를 뿌리내려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양극화를 비롯한 여러 국가적 과제들을 해결하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시대적 소명을 실천해 온 마산시민과 경남도민 여러분이 이 일에 앞장서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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