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베를린 ‘월드컵 평화열차’ 시동...新실크로드로 ‘IT 코리아’ 전파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민간문화사절단으로 월드컵 참가국을 응원했던 코리안월드서포터스(www.2006kws.com 회장 문상주)가 다가오는 6월 ‘2006 독일 월드컵’ 직전에 오래전 동서양의 문화를 이었던 실크로드의 자취를 따라 평양-시베리아-베를린을 잇는 ‘월드컵 평화열차’를 띄운다.

32개 참가국의 문화·예술인, 세계평화운동단체 인사를 탑승시킨 평화열차는 분단국가에서 통일국가로, 동양에서 서양으로, 월드컵 전 개최국에서 올해 월드컵 개최국으로 이어지는 것이어서 의미 또한 깊다.

5월 24일 부산과 목포에서 각각 KTX로 출발한 평화사절단은 서울에서 하나로 합쳐져 북한의 평양, 신의주를 거쳐 중국과 몽골, 러시아(시베리아) 대륙 등 총 8개국을 경유한다.

중국의 베이징(北京), 몽골의 울란바토르, 러시아의 모스크바, 폴란드의 바르샤바, 체코의 프라하를 경유하여 월드컵 개막 하루 전인 오는 6월 7일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는 15일 간의 대장정으로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전쟁과 테러 등을 종식시키고 전 인류의 상생과 평화를 기원하게 된다.

총 40개의 차량에 코리안월드서포터스 3천여 명과 독일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의 문화·예술인, 세계평화운동단체 인사가 1천여 명 등 총 4천여 명이 월드컵 평화 문화사절로 나서게 된다.

열차의 중간 기착지에서는 월드컵 본래의 '평화' 메시지 전달식과 32개 참가 국가의 전통 민요와 무용 공연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축제의 장인 월드컵에 대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 곳곳에 전파할 예정이다.

북한, 러시아 등 북반구 8개국을 횡단하는 '월드컵 평화열차'는 민간 외교는 물론 2천여 년 전,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실크로드를 재현하며 IT 강국인 대한민국의 최첨단 기술을 전파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열차 길을 따라 그 동안 불모지였던 동유럽, 시베리아 등에 대한민국의 'IT 네트워크'가 완성되는 것이기도 해 정부는 물론 국내 IT 산업 각 분야에서도 '21세기 빅 이벤트'로 손꼽으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상주 코리안월드서포터스 회장은 지난 2월 8일 독일의 베를린에서 "2006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부산-시베리아-베를린 평화열차를 운행하는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기자 회견을 가졌다.

문 회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코리안 서포터스'라는 이름으로 결성해 월드컵 개막 전 까지 10만 여 명의 시민자원봉사단을 모집해 월드컵 참가국을 응원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과 환영을 받고 월드컵 성공 개최의 공로로 문 회장은 물론 코리안 서포터스 회원들도 각종 훈장과 포상을 받았다.

■ ‘월드컵 평화 열차’ 어떻게 진행되어 왔나
'월드컵 평화 열차'를 추진하고 있는 서포터스에게 무엇보다도 큰 힘은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의 지원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는 ‘북한 통과’ 인데, 최근 독일 정부의 관계자들이 방한해 월드컵 평화열차에 대해 정부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11월 18일 베를린에서 독일 교민들과 함께 공식 서포터스 출범을 알린 코리안 월드 서포터스는 지난 2월 8일, 대표단 30여 명이 독일을 방문해 하르트무트 코시크 한독의원연맹 회장과 프란츠 베켄바우어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을 만나 이번 행사의 일정과 계획을 설명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양대종 코리안월드서포터스의 독일지부장은 "하르트무트 고시 기민당 내무정치 대변인 등 독일 국회내 지한파들의 명단을 만들어 일일이 접촉해 설득하는 한편, 독일 언론을 통해 평화열차의 계획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문상주 회장은 수차례 독일을 방문해 독일 관계자들과 협의를 마쳤다. 문 회장은 "독일에서는 평화 열차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며 "평화 열차의 북한 통과를 위해 독일 정부가 북한 측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4년 동안 준비해 온 월드컵 평화열차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등 경유 국가의 지도자들도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전해왔고, 한독 및 북한 독일 의원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코시크 의원이 행사의 성공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우리에게 ‘월드컵 평화 열차’는 어떤 의미?
이번 월드컵 평화열차는 전 세계인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내에서 경의선과 경부선, 호남선 등 기존 철도를 사실상 하나로 연결하며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열차'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2천여 년 전 동·서양이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했던 실크로드의 현대 판 실크로드로 새롭게 복원하는 것이어서 경제적 의미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한반도에서 출발한 열차가 러시아와 중국, 몽골을 거쳐 유럽 대륙으로 갈 경우 남북한에 엄청난 경제적 실익을 안겨 주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남북한은 다시 한번 만주와 시베리아를 누비는 '디지털 유목민'으로서 웅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 회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유라시아 대륙횡단 열차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당시 경의선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고 북한의 핵문제가 국제 사회에서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여서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의선이 완공돼 시범운행을 기다리고 있고, 북한 핵문제도 6자 회담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만큼 평화열차 추진의 걸림돌이 사라진 상태다.

무엇보다도 평화열차는 동서 또는 남북간의 대립구도를 해소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상태를 확고히 뿌리내리기 위해 필요하다. 또한 신 실크로드인 시베리아 횡단철도(Trans-Siberian Railway)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

■ '월드컵 평화열차' 추진에 남겨진 과제
"현재까지 평화열차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은 거의 없다고 문 회장은 말한다. 하지만, 평화열차가 떠나기까지 극복해야 할 어려움들이 적지 않아 이의 성공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북한을 통과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열쇠인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문 회장은 북한 방문 때마다 평화열차의 성공을 부탁한다.

문 회장은 "북한 인사들도 수십만 명이 본 평양축전 매스게임의 마지막이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기차가 달리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행사의 성공을 긍정적으로 보며 오는 3월 말 북한을 재 방문 해 북한 측에 다시 한번 행사의 성공을 부탁할 예정이다.

정부도 '이에 적극 찬성 한다'며 긍정적인 답을 했고 여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기차를 타고 분단된 철도 길을 따라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이철 철도공사 사장과 이화영 열린우리당 의원 등도 평화열차 추진 의사를 북한에 전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 내에는 평화적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서포터스들이 부딪히는 또 다른 어려움은 시간이다. 서포터스 회원 대부분이 자원한 민간인이고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과 돈 모두 빠듯한 형편이다.

하지만, 코리안월드서포터스는 지난 한·일 월드컵을 성공시킨 한민족의 저력을 '월드컵 평화열차'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뭉쳤다. 올해에는 행사를 성공시키기 위해 회원수를 100만 명까지 늘리며 범국민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코리안월드서포터스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신문 등 광고를 통해 서포터스 회원 모집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탄탄한 10만 명의 현재 회원들의 조직력으로 인해 국내 90만 명, 해외교포 10만 명 등 100만여 명 회원 모집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문상주 회장 "월드컵 평화열차, 한반도 및 세계 평화기여" 바람
서포터스 회원 모집을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월드컵 평화열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문상주 코리안월드서포터스 회장은 "현재 평화열차의 성공률은 70% 이상이며 북한 지역의 통과 답변만 받게 되면 만사 순조로울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낙관했다.

그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출발해 평화통일을 이룩한 독일을 잇는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의 의미를 가진 이 열차가 전쟁과 테러로 얼룩진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학원총연합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문 회장은 "교육 및 서비스업은 국내 IT 신기술을 접목해 21세기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월드컵 평화열차가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면서 국내의 내수 불황을 뚫고 최근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 인도 등을 비롯한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경제적 의미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 특히, 그는 정부의 아프리카 자원 수급을 위한 노력과 맞물려

"시베리아의 광활한 대륙에 매장된 엄청난 천연 자원을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철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상품들을 유라시아 대륙 곳곳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이번 평화열차는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이며 전 세계인에 대한 우리의 선물이자 국가에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완공됐지만 달리지 못하고 있는 경의선을 연결하고 극동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시발점이 되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독일 월드컵 본선 G조에서 맞붙는 스위스와 경기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기 시작한 30년 전부터 '국내 서비스업이 스위스처럼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문 회장이 국내 서비스업의 총수로서 가지는 비전은 "우리나라가 관광과 IT, 교육 서비스를 주축으로 정밀기계와 관광, 금융 서비스업으로 GNP 3만 5천 달러의 경제 부국이 된 스위스처럼 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바램처럼 GNP 1만 6천 달러의 대한민국이 스위스를 꺾고 당당히 세계 4강의 경제 대국에 오를 수 있을까.

* 코리안월드서포터스 소개
코리안월드서포터스는 2002년 한-일 워드컵 4강 신화의 숨은 주역으로 그 공이 인정되어 국가로부터 훈장을 수여, 터키 Santa Clause 평화재단으로부터 세계평화상을 수상했다. 독일 월드컵의 성공유치를 기원하며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유일한 남북 분단 국가인 한국으로부터 분단된 조국을 통일시킨 독일까지 평화열차를 띄움으로써 국가간, 민족간 벽을 허물고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민간외교 사절단이다.

웹사이트: http://www.2006kws.com

연락처

코리안월드서포터스 정선기 홍보팀장, 02-2001-9995,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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