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까지 누적실적이 '03년 전체실적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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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스피 006400
2004-10-20 15:11
수원--(뉴스와이어)--삼성SDI(사장:김순택/金淳澤)가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 고유가 등 3분기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이익면에서 지난해 전체 실적에 근접해 올해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일 오후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경영설명회(IR)를 통해 3분기에 국내와 해외 법인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 매출 2조3,861억원 ▲ 영업이익 2,086억원 ▲ 세전이익 2,036억원 ▲ 당기순이익 2,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1월부터 9월까지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7조770억원, 영업이익 8,147억원, 세전이익 7,962억, 순이익 7,076억원을 달성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매출(7조1,982억원)과 영업이익(9,090억원), 세전이익(8,250억원)에 거의 근접한 것이며 순이익 면에서는 지난해 실적(6,49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1~3분기) 매출 5조660억원, 영업이익 5,929억원, 세전이익 5,677억원과 순이익 4,316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39.7%, 영업이익은 37.4% 세전이익은 40.3% 순이익은 63.9%나 대폭 늘어난 것이다.

3분기 경영실적을 전년동기('03년 3분기) 매출 1조8,263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 세전이익 2,277억원, 순이익 1,814억원과 비교해 볼때 매출은 30.7%, 순이익은 28.6%나 대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3.9%, 10.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감소하게 된데에는 해외법인 감각상각 내용연수 변경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2분기 보다 3분기에 더 많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감가상각비 영향을 배제했을 경우 영업이익은 3,142억원, 세전이익은 3,092억원으로 각각 1천억원 이상 늘어나 이를 전년 동기('03년 3분기) 영업이익·세전이익과 비교하면 각각 29.6%, 35.8%나 증가하게 된다.

3분기 경영실적을 전분기('04년 2분기) 매출 2조4,752억원, 영업이익 2,957 세전이익 2,835억원, 순이익 2,43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3.6%, 29.5%, 28.2%, 4.2% 감소한 것이다.

3분기 감가상각前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2분기 감가상각前 영업이익 3,629억원, 세전이익 3,50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3.4%, 11.8% 감소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감가상각 비용을 반영하지 않았더라면 3분기 어려웠던 국내외경제환경을 고려해 볼때 상당히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이어 3분기 경영실적에 반영된 감가상각 비용은 중국과 브라질법인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조정(10년→5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 사업체질과 원가경쟁력 강화로 향후 매출과 이익에서 큰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3분기 경영실적은 3大 육성사업(PDP·2차전지·OLED)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년 3분기 7%, '03년 3분기 16%에서 '04년 3분기 19%까지 늘어나 디지털·모바일 중심의 사업구조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CFO 이정화(李井和) 부사장은 『3분기의 전반적인 판가 인하와 휴대폰 시장 축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4분기에는 생산과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고 新제품 출시와 강도높은 원가혁신 활동을 통해 시장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SDI는 4분기 들어 디스플레이 업계 최대 성수기인 결혼·연말연시·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제품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상황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여서 '00년 이후 5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사업부문별 분기 매출은 ▲ 컬러브라운관 1조1,650억원 ▲ 모바일 디스플레이(LCD + OLED) 7,760억원 ▲ PDP 2,560억원 ▲ 2차전지 1,220억원을 기록 전분기 매출과 비교해 브라운관은 5.4%, 2차전지는 5.2%의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디스플레이와 PDP 매출은 각각 16.3%, 3.0% 감소했다.

브라운관 판매량은 전분기 1천8백만대에서 5.6%증가한 1천9백만대를 기록, 상반기의 판매량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2차전지도 전분기 3천1백만대 보다 9.7% 늘어난 3천4백만대를 판매했다. PDP는 전분기 18만대에서 16.7% 늘어난 21만대를 판매했으나 모바일디스플레이는 전분기 4천7백만대보다 10.6% 감소한 4천2백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브라운관 사업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호조세 지속으로 분기 최대판매 신기록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대형과 평면 브라운관 비중이 각 올 1분기 52%, 53%에서 3분기 54%, 58%까지 높아졌다.

4분기에는 원가절감과 효율향상에 주력하고 4개 거점에 32인치 초대형 TV용 컬러브라운관 생산체제를 완비할 뿐만 아니라 브릭스 등 신흥성장 시장에서 모니터용 브라운관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32인치 빅슬림(Vixlim) 양산라인 구축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고객 초청 행사, 해외 로드쇼, TV 세트 메이커와의 공동 T/F활동 등을 통해 빅슬림의 조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2차전지는 하반기 리튬이온전지 수요증가와 신규 대형 거래선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메이저 거래선으로의 판매 비중이 25%나 늘어났으며 메이저 고객內 점유율도 대폭 상승했다.

4분기에는 라인(원통형·각형·폴리머 1개씩) 증설을 완료해 月 최대생산능력을 1천7백만개에서 2천2백만개로 높여 시장성장에 대응하고 디지털카메라용 2차전지 거래선 확대와 전동공구용 고출력 전지시장 신규진입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PDP는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25%로 2분기(23%)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전세계 일류 TV세트 업체의 핵심고객화로 안정적 공급을 확대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8천대 1 명암비 제품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4분기에는 세계최초로 42인치 4면취, 50인치 3면취가 가능한 3라인 준공으로 月 최대생산능력이 25만대(現 13만대)로 늘어남에 따라 총 3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휘도 1,300 칸델라(㏅/㎡) 이상, 명암비도 1만대 1로 높이고 소비전력도 250W 이하로 낮춘 PDP도 개발할 계획이다.

모바일디스플레이(LCD+OLED)는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불황과 메이저 거래선 휴대폰 판매악화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컬러제품 판매 비중이 67%로 전년동기의 32%보다 2배나 늘어났으며 수동형 OLED로는 세계최초로 휴대폰 내부본창용 6만5천컬러 양산과 26만컬러 개발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OLED 판매량을 대폭 늘리고 화질과 응답속도를 높인 UFB-LCD 新제품을 출시해 카메라폰 시장에 대응하고 STN·UFB·TFT·OLED의 풀 라인업으로 모바일 부동의 1위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톈진(天津)의 LCD 모듈조립공장도 조만간 양산을 시작,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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