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평균 경쟁률 21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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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006-03-15 12:03
서울--(뉴스와이어)--이 달 강남 아파트 경매의 평균 경쟁률이 9.1대 1을 넘어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이 밝혔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남 빅3지역의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아파트 낙찰가와 응찰자를 분석한 결과 전달대비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수가 크게 상승했다. 낙찰가율(감정가대비 낙찰가)은 지난달 72.9%에서 85.1%으로 12.2% 높아졌고, 평균 응찰자수도 5.2명에서 9.1명으로 치솟았다. 이 수치는 2003년 5월 12.57명을 기록한 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강남 뿐만 아니라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를 타고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경매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낙찰가율 86.6%로 1,2월에 79%대를 기록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 응찰자수도 6.7명으로 2005년 2월 6.78명 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작년 봄철 뜨거웠더 분위기를 다시 회복했다. 수도권도 낙찰가율 83%, 평균 응찰자수 6.2명으로 전달 79.4%, 5.8명보다 높아졌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최근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에 아파트가가 들썩이고, 판교,지방선거, 전세값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흥분된 가운데 8.31대책 이후 숨죽이던 투자자들이 향후 추가 상승을 예상, 경매로 싼 물건을 선점하려고 바삐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고 경매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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