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에서 석사·박사학위 취득한 남궁 성 박사, ISO기술위원회 국제의장에 선출돼

진주--(뉴스와이어)--국립 경상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부품·소재 코팅기술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자동차 외피용 강판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3월 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ISO/TC107 국제총회에서 경상대학교 금속재료공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남궁 성(56·현대하이스코 부사장) 박사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품·소재 코팅기술 분야 기술위원회(TC;Technical Committee) 국제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ISO의 총 192개 TC 의장단은 주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 전문가의 독무대였으며 국내전문가가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의료정보기술위원회(ISO/TC215) 의장인 경북대 곽연식 교수에 이어 2번째로 알려져 있다.

부품·소재의 코팅기술은 기존의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반도체·전자부품·중공업·방위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것은 물론 미래주도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부품과 소재에도 우수한 특성의 부여가 가능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우리 산업계의 입장반영을 위한 발언권 강화와 국내 개발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 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 의장 및 간사 수임을 더욱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ISO/TC107 국제의장에 뽑힌 남궁 성 박사는 현재 현대하이스코 부사장 겸 연구소장으로 있으며 한양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학교 금속공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8월 박사학위를 취득한 남궁 성 박사의 논문제목은 ‘소부경화 합금화용융아연도금 고장력강판의 열처리, 합금층 특성 드로스(dross)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허보영)이다.

남궁 성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차세대 자동차용 외판재 고급 강판을 개발한 것으로, 남궁 성 박사는 이 논문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상(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허보영 지도교수는 남궁 성 박사에 대해 “개인은 도금분야 국제의장이 된 것이고 우리나라는 국제의장국이 된 것”이라며 “ISO 기술위원회 국제의장은 언제나 국빈대우를 받을 만큼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말로 남궁 성 박사의 국제의장 탄생을 축하했다.

또 허보영 교수는 “외피용 자동차 강판의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된 것은 자동차 공업과 철강공업의 수준이 세계 최고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그만큼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보영 교수와 남궁 성 박사는 한양대학교 금속공학과 동기이면서 허보영 교수가 남궁 성 박사의 석사·박사 과정 지도교수여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남궁 성 박사는 1977년 경일공업주식회사(구 현대강관)에 입사했으며 1984년부터 5년간 현대강관 제조부문 부장을 지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현대하이스코 부사장 겸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내 코팅분야 생산액은 연간 총 3조5000억원 수준으로 GDP의 0.58%를 차지하며 자동차산업(80조원/년) 제조원가의 3.1%, 정보통신(50조원/년)의 4.0%, PCB 제조업(20조원/년)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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