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곳은 세명대 한의학연구소로 충청북도에서는 국내 한약재 재배량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제천의 특성을 살려 지역 연구소와 산업을 연계한 '한방의료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 한의학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중풍치료제 개발사업이 실용화될 경우 충북지역 한약재 재배농가는 물론 개발된 제품들이 지역산업 활성화에 연결될 수 있어 충북도와 제천시, 대학 등 지역의 관계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의학연구소를 방문해 전국 재배량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제천 황기를 비롯해 당귀, 천궁, 작약 등 지역에서 생산된 40여종의 한약재들을 하나하나 살펴본 데 이어 실험실에서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중풍치료제를 투여한 쥐의 뇌세포에 나타나는 치료효과를 현미경으로 관찰해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김정범 한의학연구소장으로부터 연구 성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는 "한약재는 무게가 아니라 성분의 함량이 중요하다. 표준화된 약재를 써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표준화의 방법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표준을 기본으로 성분 함량의 편차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시키고 품질검사를 통한 품질인증도 하고 바코드까지 붙여 세계시장에서 내놓으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의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김병준 정책실장,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