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한·그리스 항만정보화 기술협력 MOU 체결

서울--(뉴스와이어)--전통적인 해운국인 그리스와 우리나라가 해운항만 운영 기술분야에 있어 본격적인 상호 협력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17일 국제회의실에서 강무현 차관과 조지 블라코스(George Vlachos) 그리스 해운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그리스 항만정보화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의 주요 내용은 ▲첨단 항만기술과 정보기술에 대한 양자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제 발굴 ▲항만산업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과 관련한 항만관리단체간의 협력 지원 ▲항만분야 첨단기술 적용을 위한 기술이전 지원 등이다.

그리스는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30억 유로를 지원받고 민간에서 30억 유로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60억 유로를 확보해 항만 현대화·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항만운영정보화 분야에도 상당한 재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그리스간 항만정보화 기술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그리스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항만정보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블라코스 차관을 비롯한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운영중인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스템 등 우리의 선진 항만정보화 시스템에 대해 이미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어, 그리스항만에 국산 항만운영정보시스템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일본의 민·관 합동대표단이 지난해 우리나라가 도입한 톤세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일본선주협회 후타미 아키오(FUTAMI Akio) 정책위원회 의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우리나라 톤세제 도입취지와 시행방법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해운시장에서 우리나라 해운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영국, 미국, 네델란드 등 다수의 선진해운국들과 대등한 조세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톤세제를 도입해 시행중에 있으며, 도입이전과 비교해 국적선대가 25%(1117만4천톤→1392만7천톤)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싱가폴, 홍콩 등 경쟁항만보다 늦은 ’92년 구축되었지만, ’05년 수출입물류인허가 단일창구(Single Window) 구축, 인터넷기반의 민원신고서비스 제공 등 첨단 IT기반을 활용하는 항만정보화 시스템으로서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현재는 외국항만에서 Port-MIS를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도달한다.

해양수산부 개요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목표로 설립됐다. 해양수산 발전을 통한 민생 안정, 역동 경제, 균형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연락처

헤양수산부 해운물류국 항만물류과 과장 엄기두 02-3674-6663
해양수산부 홍보관리관실 팀장 박노종 02-3674-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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