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장미’ 러시아 여성의 날을 겨냥 판촉행사열어
금번 계약은 최근 유가인상, 엔화 평가절하 등 화훼 수출농가들이 수출을 기피할만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일본시장에 한정되었던 화훼 수출이 신규시장인 러시아에 안정적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어느때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
금번 행사는 러시아 연간 화훼 매출의 10%이상이 팔리는 여성의날(3월 8일)을 겨냥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출되고 있는 우리도 장미의 확실한 자리매김과 함께 백합, 거베라, 카네이션과 농수산식품의 동반 수출하게 되었다.
러시아에서 여성의날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명절같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축하파티를 여는데, 이날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선물은 꽃이다. 꽃 한송이 가격이 평균 5,000원정도로 고가이지만 남성들은 아는 모든 여성 꽃을 한송이라도 선물하는 관습이 행해지고 있어, 러시아 남성들은 이날 하루를 위해 몇 달동안 저축을 한다고 한다.
행사후에는 유까(Yukka)사 등 6개 농산물 수입업체와 우리도 과일, 김치 등 시장개척을위한 수출상담을 가졌다. 바이어들은 러시아에 기진출한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인식하여 한국산 농산물 진출에도 우호적인 반응이었으며, 최근 동양식품이 웰빙바람을 타고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한국산 식품의 러시아 시장진입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산 농식품의 수입이 빠르게 늘어 2003년 1억5745만달러, 2004년 1억7547달러, 2005년 2억412천만달러로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농식품 수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수입통관, 절차상의 복잡함과 바이어측과의 거래위험으로 라면, 쵸코파이 등 상위 20개 품목이 95%를 차지, 수출품목이 다양화되지 못한 형편이라 한국식품은 주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상점을 통해 주로 유통되고 현지인의 접근이 미흡한편이다.
우리도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가능성을 살펴보자면, 배와사과는 수요는 많으나 한국산보다 5배이상 싼 중국산 스노우배와 후지사과에대한 인지도가 이미 형성되어 있어 가격경쟁력 낮은편이다. 한국산에 대한 우수성, 안전성을 고려한 홍보가 선행된다면, 고소득층을 겨냥한 마케팅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
딸기는 상하기쉬운 특성때문에 대부분 다른국가에서도 항공선적되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또한 한국딸기는 러시아인들이 즐기는 단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어 현지 유통체인을 통한 고가 전략도 무난할것으로 판단된다.
김치는 다이어트등 건강식품으로 인식되어 현지인들로부터 반응이 좋은편이다. 한국식 전통김치와 함께 러시아인들이 즐기는 피클형 김치의 이중공략이 필요하며, 소비자들이 어느정도 입맛을 들일때까지 시식행사를 갖는 등 지속적인 홍보 또한 필요하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장미 러시아 신규시장개척 괘거의 여세를 몰아 식품시장으로 큰 잠재력이 있는 러시아시장에 우리도 기타 화훼류와 농산물(배, 김치 등) 수출을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금년 하순경에 러시아 대형유통회사와 연계하여 ”전라북도 러시아 농산물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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