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어린이 및 청소년 프로그램 대상 ‘아이들이 사는 성’ 상영

서울--(뉴스와이어)--서울특별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이사 권오남)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서울애니시네마는 3월 14일부터 3월 26일까지 2주간 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제작한 성교육 애니메이션인 <아이들이 사는 성>을 상영한다. 지난해 말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상영한 이번 작품은 방송위원회 선정 2005년 어린이 및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받아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앙콜 상영하기로 결정되었다.

방송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최고의 상으로 EBS '성교육 애니메이션 3부작 -아이들이 사는 성'이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이 사는 성>을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앙콜 상영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된 제작의도는 아이들이 성에 대해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느끼는 시기에, 생물 교과서적인 학습방법에서 벗어나,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까지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주기 위하여 지난 2004년 초부터 1년 5개월여를 준비해 온 EBS 성교육 애니메이션 <아이들이 사는 성>은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와 형식, 여운과 감동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기획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서 출발했다. 인천의 초등학교 선생님에서부터 울산의 유치원 선생님까지, 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단체 회원에서부터 미술치료를 통한 재활을 도와주고 계시는 아동심리학자까지 각 편의 이야기는 기획 단계부터 현장에서 성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와 교사, 의사 및 아동심리학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제작과정에서의 검증을 거쳐 완성되었다.

제 1부 「나」에서는 남녀 신체 구조의 차이와 생명의 탄생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난자’를 찾아 떠나는 귀여운 ‘3D 정자 캐릭터’들의 신비한 여정이 펼쳐진다.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기까지 남자와 여자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정자와 난자, 대뇌, 저정낭과 쿠퍼선 등 다양한 몸 속 기관들의 대활약이 2D와 플래시, 3D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입체감 있는 영상 속에 펼쳐진다.

제 2부 「답게? 답게!」는 ‘자고로 여자는, 모름지기 남자는’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잘못된 성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에피소드이다. 일반적인 성교육이 신체 구조 설명이나 성폭력에만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자칫 그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시키는 것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선택보다는 사회적으로 강요받아 온 성의식과 성역할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에피소드이다. 주제의 세계적인 보편성을 감안하여, 중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활극을 유럽풍의 그림동화 스타일에 담았다.

제 3부 「네 잘못이 아니야」는 가장 민감한 주제이면서 가장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아동 성폭력’에 관한 에피소드이다. 캐나다 작가 Gilles Tibo(질 티보)의「La Petite Fille Qui Ne Souriait Plus(더 이상 웃지 않는 작은 소녀)」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검은 머리의 동양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각색하였다. 어린이 성폭력의 문제가 비단 먼 나라의 일만이 아닌,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일 수 있음을 그림 스타일에도 반영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ani.seoul.kr

연락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홍보 담당자 허진 02-3455-8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