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괜찮아요?’ 여운계, 명계남 등 깜짝 카메오 군단 등장

서울--(뉴스와이어)--철없는 백수 남편(김유석)과 천진 난만 치매 아버지(이순재), 천하태평 애어른 아들을 부양하는 10년차 주부가장(김호정)의 속터지는 집안사정을 그린 홈코미디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에 등장하는 카메오 군단이 화제다.

애물단지 가족의 주변부에 등장해 깜짝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북돋은 주인공은 바로 여운계, 명계남과 김태용 감독.

여운계는 이순재와 대학 극회 시절부터 이어 온 오랜 인연으로 이순재의 직접 섭외로 출연이 결정 된 경우.<마파도>로 한발 먼저 스크린에 돌아 온 선배(?)로서, 이번 출연으로 이순재의 18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축하 인사를 대신. <모두들, 괜찮아요?>에서는 조선 팔도 각처에 마누라를 둔 원조(이순재)의 본처 역할을 맡아 냉랭한 표정 연기를 펼쳐 보였다.일년에 한 번 볼까 말 까 한 남편이지만 지난 세월 생각하면 한 자리에 앉기도 싫은 ‘웬수’다 보니, 촬영 내내 노골적으로 이순재를 흘겨 봐야 하는 통에 수시로 눈 주위 근육을 만져주어야 했다고.

오기민 제작자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명계남은 이순재와 본처(여운계) 사이의 장남으로 특별 출연했다. 젊은 시절부터 사고만 치고 식구들을 고생시킨 아버지를 대놓고 구박하며 싫은 티 팍팍 내는 캐릭터. 까마득한 선배인 이순재에게 연신 송구스러워 했으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술술 터지는 신경질과 구박은 너무도 리얼했다고. 절친한 사이인 여운계, 명계남에게 더블로 시달린 이순재는 이 날, ‘사람은 평소에 잘 하고 살아야 한다.’며 유독 친절한 목소리로 스탭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깜짝 카메오 군단의 마지막은 바로 김태용 감독. 차기작인 <가족의 탄생> 크랭크 인 준비로 바쁠 시기였지만, 오기민 제작자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에서 감독과 프로듀서로 인연을 쌓은 덕에 출연했다. 이미 <동백꽃>주연으로 ‘감독은 부업이고 배우가 주업아니냐?’란 의혹에 시달렸던 김태용 감독은, <모두들, 괜찮아요?>에서 10년째 감독 지망생인 상훈(김유석) 보다 먼저 입봉하는 후배로 출연, 리얼한 감독 역 연기로 상훈의 속을 온통 뒤집어 놓았다.

예상치 못 한 카메오의 포진으로 ‘찾아보는 잔재미’를 선사하는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감독 남선호, 제작 마술피리)는 우리네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는 게 코미디’ 같은 집안사를 유머와 감동으로 버무린 홈 코미디.영화 <집으로…>이후 오랜만에 평범한 가족에 돋보기를 들이댄 국민 공감 가족 영화다. 오는 3월 24일 개봉해, 극장가를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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