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희 개인전, 사진과 그림의 경계 허물어

서울--(뉴스와이어)--제4회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택희는 연필화를 하나의 장르로 독립시킨 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인의 근원적인 물음을 연필이 자아내는 회색 톤과 흑, 흰색의 경계로 표현한 그는 연필이 완성 작품을 이루기 위한 준비도구가 아님을 작품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그의 작품세계를 이렇게 분석한다. “연필화는 그 재료의 한계와 효과의 제한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편이지만 이를 통해서도 다른 재료들과 구분 없는 경지, 아니 연필만이 낼 수 있는 색감과 질감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인 측면 역시도 지니고 있다”

이택희 작가는 우리네 삶의 외로움과 그리움, 추억을 새와 텅 빈 풍경, 눈물을 흘리는 검은 눈, 단독으로 설정된 여자누드, 자화상에 가까운 남자의 웅크린 몸 등으로 표현했다. 마치 까뮈가 ‘구토’라는 소설 속에서 주인공이 언어를 파괴한 후 실존을 통찰한 것처럼, 이택희는 캔버스 위에 연필만으로 색채를 파괴하여 현대인의 실존과 근원을 표현하고자 했다. 답답했던 현대인에게 그의 작품 세계는 무채색의 일상 속에서 꿈틀거리는 실존의 물음을 통해 차갑지만 따뜻한 친근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의 작품세계는 회색 아스팔트 위에 뿌옇게 떠오르는 안개와도 같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고독’을 만날 수 있으리라.

이택희 개인전
Lee TackHee. The 4st. .solo exhibition 2006
- 기간 : 2006년 3월 22일~28일
- 장소 : 갤러리 라메르(www.gallerylamer.com)
- 문의 : 02-730-5454

나 자신의 걸음을 확인하는 것과 또 다른 대상들의 본질에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다가가고 싶다. 그리기라는 구체적인 작업행위로 드로잉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연필을 통해서 자신 속에 있는 이야기 또는 우리의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본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내 삶에 아주 소중한 일이다.... 작업일지 중에서

한국물가정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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