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재홍)은 17일 러시아에서 사향과 웅담을 몰래 들여 오려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러시아인 칸씨를 조사 중이다.

세관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칸씨는 15일 오후 5시께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A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사향 3.92kg(139개)과 웅담 25개 시가 1억3000만원 상당을 밀반입하려한 혐의다.

세관 조사결과 국내 동대문 상가를 왕래하는 보따리상인 K씨는 러시아 현지 의류상인 R씨로부터 미화 3000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자신이 소지한 소형가방의 아래부분 내피를 뜯고 그 안에 사향과 웅담을 넣은 후 내피로 덮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다. 또 X-Ray검사를 피하기 위해 휴대품을 기탁수하물로 보내지 않고 기내에 휴대할 수 있는 소형 가방 1개만을 소지해서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려 했다.

K씨는 그러나 소형 가방만 소지한 체 급하게 세관구역을 통과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긴 세관직원의 제지를 받고 X-Ray검색끝에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 휴대품검사관실 김병운 과장은 “모든 세관직원은 밀수범들의 특이한 행동성향에 대한 동태감시 교육을 받고 있으며 또 일반 여행자는 느끼지 못하지만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사복차림의 세관직원이 눈에 보이지 않는 철저한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과장은 최근에 러시아, 중국 등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중에는 사향, 웅담, 해구신, 녹신, 호골주 등을 구입해 오는 경우가 있으나 이러한 물품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해 국제적으로 거래를 금지하고 있어 일체 통관이 금지된 물품이므로 구입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란?

CITES는『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통하여 과도하게 포획·채취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1973년 채택되었으며, 2000년 11월현재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152개 국가가 CITES에 가입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993년에 가입하였습니다.

동 협약에서는 규제대상 동식물의 멸종위기 정도에 따라 부속서 I, II, III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수출입시 지정된 관리당국에서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그중 멸종위기의 정도가 극심한 800여종은 비상업적 용도에 국한하여 국가간 거래를 허가할 수 있으며, CITES 야생동식물의 국외 반출 및 국내 반입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범위는 살아 있는 것 이외에 죽은 것, 부분품 및 가공품까지 포함 됩니다.

웹사이트: http://airport.custom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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