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과 ‘굿바이 솔로’의 천정명 2色 매력 활짝
화제의 드라마 <굿바이 솔로>에서 철없는 소년 같으면서도 속내는 따뜻하고 정 많은 ‘민호’로 열연하는 동시에 5월 말 개봉을 앞둔 액션 드라마 <강적>(투자/배급: 쇼이스트㈜, 제작: ㈜미로비젼, 감독: 조민호)에서는 삶의 밑바닥에서 잡초처럼 자라온 강인한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
<강적>은 15년 차 강력계 형사 ‘성우’(박중훈)를 인질로 잘못 잡은 신참 탈옥수 ‘수현’(천정명),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의 동행을 그린 액션드라마.
천정명은 고아원에서 자라나 깡패로 거친 인생을 살아왔지만, 여자 친구와 함께 작은 라면집을 경영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수현’으로 분했다. 친구를 도우려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 탈출을 감행하지만 형사인 ‘성우(박중훈)’를 인질로 잡으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말려드는 인물이다. 천정명은 특유의 정직하고 슬픈 눈빛을 통해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겪은 미워할 수 없는 거친 남자 ‘수현’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스타작가인 노희경의 신작 드라마 <굿바이 솔로>에서 천정명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귀여운 남자 ‘민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어려움 없이 자랐지만 그 속에 말 못할 아픔을 담고 있는 ‘민호’는 삶의 희망을 발견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강적>의 ‘수현’과도 닮아있지만 그 표현 방식은 전혀 다르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걸 수 있다고 믿는 남자와 자신의 어두운 삶에 사랑을 끌어들이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남자라는 이 상반된 캐릭터에 도전하는 천정명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천정명은 전작을 통해 독특한 감각을 선보인 조민호 감독과 평상 시 존경하는 선배 박중훈과의 이름만 듣고 출연을 결정하고 인생의 밑바닥을 전전하며 살아온 ‘수현’을 연기해내기 위해 7kg을 감량, 탄탄한 몸을 만드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박중훈은 그에게 “오랜만에 만나보는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라고 극찬하며 천정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다.
<태풍태양>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2005년 청룡영화제 남자신인상과 드라마 <패션’70>으로 ‘뉴스타상’을 수상하며 또래 연기자들 중 가장 눈에 띄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 천정명.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천정명의 강하고도 거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강적>은 5월 말 개봉을 목표로 한창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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