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은 계절따라 ‘꽃들의 잔치’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3월말쯤이면 한강둔치에 개나리, 철쭉 등 다양한 색깔의 꽃들로 물들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보가 없어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계절별 한강의 아름다운 꽃과 함께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였다.

3월의 한강둔치는 겨울눈을 털어내고 생명의 기지개를 켜는 시기로 야생화 등 씨를 뿌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5월이면 한강은 꽃들의 천국으로 변신할 만큼 자전거 길을 따라 줄맞추어 심어져 있는 갖가지 꽃들이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노란색 물감으로 점을 찍어놓은 듯한 유채꽃 5월이면 노란색 수채화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서래섬 2만 5000여㎡ (7,500평)와 광나루 천호대교 상류 1만 3000여㎡(3,900평)에“노랑물결” 이 출렁인다. 유채꽃밭 2곳중 반포 서래섬은 가장 넓고 아름답게 피어 벌 나비, 새들이 날아들어 어린이들이 자연속에서 파묻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곳이다.

또한, 작년 9월 씨를 뿌린 반포와 여의도 지구는 5월 초순이면 “유채꽃 축제”가 열려 가족이나 친구들과 유채 향기 가득한 꽃밭을 한바퀴 돌며, 파란강물과 노란 유채꽃이 어울린 가운데 사진찍기 가장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한강변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반포 서래섬(4호선 동작역 2번 출구)광나루(5,8호선 천호역 2번 출구), 이촌 거북선 나루터(4호선 이촌역 4번출구), 여의도 63빌딩 앞(5호선 여의나루역 3번출구), 양화(2호선 당산역 4번출구), 망원(2호선 합정역 1번출구), 강서(5호선 방화역 2번출구) 지구이다.

5월 붉은빛“꽃천지”를 이루는 장미
5월의 봄이면 한강과 장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강변에서 가족과 함께 장미꽃밭을 거닐며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350㎡(100여평)의 장미가 활짝 피어 있는 양화지구가 인기다.

초록 들판을 붉게 물들이는 장미꽃은 5월
햇살에 반짝여 붉은 빛을 발하며 절경의 파노라마를 일궈내여“꽃천지”를 일궈낸다. 진초록 잎사귀 사이로 붉은 속살을 드러내는 장미꽃은 눈부시게 파란 강물과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불러낼 정도로 매력을 느끼게 한다.

한강에 장미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양화(2호선 당산역 4번출구)ㆍ잠실(2호선 신천역 7번출구)ㆍ잠원(3호선 신사역 5번출구)지구 이다.

황금색으로 넘실거리는 한강변 밀밭
6월이면 반포대교(잠수교)옆 둔치 1만㎡(3000여평)에 심어놓은 드넓은 밀밭이 도심속 이색지대를 연출한다.

주말마다 가족과 연인들의 사진촬영 명소가 되고 있는 이곳은 6월이면 꽃대가 나와 강변의 파란 들판을 연출하고 있다. 파란밀이 황금색으로 익어 가기 1주일 전쯤인 6월이면 가족과 함께 밀을 베고 불을 피워 익혀 먹는 ‘추억의 밀서리’체험행사가 열린다.

한편, 밀밭은 반포지구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 1번출구에서 15분쯤 걸으면 반포대교 상류에 조성되어 있다.

한여름 해를 따라 도는 해바라기
7~8월이면 반포에 해바라기 군락지 2만 5000여㎡ (7,500평)를 이룰만큼 한강변은 해바라기꽃들이 만들어 내는 황금빛 물결로 넘실거린다.

특히 해바라기 꽃들 사이로 나비·잠자리 등 곤충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된다. 해바라기 꽃은 해를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다가 밤이면 고개숙여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8월말까지 해바라기 꽃을 볼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끼리 나들이하며 사진촬영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곳 해바라기는 9월중순쯤 유채꽃 파종을 하는데, 그 전에 사라지게 된다. 한편 해바라기 밭은 한강시민공원 반포 서래섬(4호선 동작역 2번 출구)과 강서(4호선 방화역 5번 출구) 지구에 조성되어 있다.

한강변 자전거도로 따라 가득핀 코스모스
9월 가을이면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구석구석, 물감을 흩뿌린듯무더기로 피어나 눈길을 사로잡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 코스모스는 외래어종 이면서도 이젠 한강에서 가을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꽃이 되었다.

강변을 끼고 도는 80.7km의 운치가 가득한 자전거 길을 달리다보면 코스모스 파도에 파묻힐 만큼 군데군데 가득 핀 코스모스 꽃밭안에서 사진찍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무더기로 핀 코스모스라도 가까이서 봐야 그 선명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멀리서 보면 그저 길가에 핀 빨강ㆍ하양ㆍ분홍빛 안개처럼 보이지만 코스모스의 빛깔과 가을냄새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감탄사가 나온다.

또한, 코스모스는 자전거 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지만 가장 많은 단지 7600여㎡(3,500평)가 조성된 곳은 여의도(5호선 여의나루역 3번출구)ㆍ양화(2호선 당산역 4번출구)ㆍ강서(5호선 방화역 2번출구)이다.이외에도 10월이면 이촌 거북선 나루터 앞에서는 “땅콩캐기 행사”가 열리고, 광나루ㆍ망원에서는 “고구마 캐기 행사”, 여의도 63빌딩앞에서는 “콩서리 행사”가 펼쳐진다.

앞으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한강변에 일정면적을 시민들이 참여 하여 가꿀 수 있는 주말농장으로 바꾸어 씨뿌리기, 모종심기, 물주기, 잡초제거 등 작업을 거쳐 수확을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 개발을 통하여 자연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기획과 담당자 김석남 02-3780-0772
한강시민공원사업소기획과 과장 박명진3780-0763 011-9975-7424 홍보팀장 임윤기3780-0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