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계열사 옵토매직, 국내 최초 FTTH용 다공 광섬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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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코스피 001440
2006-03-21 10:08
서울--(뉴스와이어)--대한전선의 광섬유전문 계열사인 (주)옵토매직(대표이사 강희전)은 정보통신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기술연구센터 이상배 박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최초로 다공(多空) 광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다공 광섬유는 광섬유 외경 0.125mm내에 다수의 미세한 구멍(0.01mm)을 균일하게 형성하여 기존 광섬유 보다 구부림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집약 제품이다.

기존의 광섬유는 구부림 반경 30mm 이상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최근 상용화된 광옥외선용 벤딩 강화 광섬유도 구부림 반경 10mm 이상의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다공 광섬유는 구부림 반경 2.5mm에서도 우수한 광 특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빌딩, 아파트, 댁내 배선 에서 전화선과 같은 코일형태의 광통신케이블로 제조 및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VAD(Vapor phase Axial Deposition) 공법에 의해 제조된 모재를 사용하여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2km 광섬유 선로 내에 5mm 반경의 구부림을 10회 가한 조건에서도 10Gb/s의 광신호를 왜곡 없이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다공 광섬유는 다양한 분산제어 기술과 구부림 특성이 우수해 장거리 광통신뿐 아니라 국지적 네트워크, 광 중계기 등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를 활용한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및 차세대 WDM(파장분할다중화전송)용 광원 등 광대역 통신망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옵토매직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 번에 개발한 다공광섬유의 제조 및 기술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하였으며, 본 연구 개발에 대한 내용은 지난 3월6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OFC(Optical Fiber Communication Conference) 2006" 에서 2편의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옵토매직이 광통신용 무수광섬유(Zero Water Peak Fiber)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지난 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 번에 다공 광섬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대한전선이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가고 있는 FTTH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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