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성우로 오해받을 만큼 완벽한 강혜정의 더빙 실력...‘빨간모자의 진실’ 더빙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강혜정이 더빙한 역할은 커다랗고 동그란 눈, 터질듯한 양볼, 순진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당돌하고 의심 많으며 불량스럽기까지 한 ‘빨간모자’역! 애초 더빙 섭외를 받았을 때, 영화에서도 사운드 후반작업을 통해 ‘더빙’과 비슷한 성격인 후시녹음을 해봤던 터라 별다른 부담감 없이 더빙을 시작했던 강혜정은 큰 난관에 봉착했다. 다름아닌 생각보다 화면의 속도와 목소리 더빙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것. 결국 강혜정이 선택한 방식은 바로 “더빙이 아닌 연기를 하자!” 강혜정은 잠시 대본을 훑으며, 입속으로 오밀조밀 대사들을 음미하더니, 이내 스크린 속 상대 역인 ‘늑대’를 바라보며 더빙이 아닌 연기를 시작했다. 마치 ‘빨간모자’가 된듯 시작한 연기는 더빙이라는 사실 자체가 아쉬울 만큼, 그녀의 다채롭고 풍부한 표정과 말투, 연기 호흡까지 느껴진 완벽,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압권은 늑대를 제압하기 위해 그간 숨겨왔던 ‘빨간모자’의 무술 실력을 펼치는 고난위도 액션 씬. 이 장면에서 강혜정은 태권도 동작까지 선보이며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는 한편, 갖가지 기합 소리 ‘끼야압~’ ‘꺄’ ‘요이효~’ 등 새로운 느낌과 새로운 버전의 기합 소리를 내며 명연기를 펼쳤다.
<빨간모자의 진실> 더빙 스튜디오의 핫 이슈는 단연 ‘강혜정’의 완벽한 더빙 연기! 매 녹음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강혜정의 더빙 실력은 전문 성우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였다. 전체 디렉팅을 맡았던 PD는 강혜정에게 ‘혹시 영화쪽에서 잘 안될 경우, 성우로의 전향은 어떻겠냐’는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이 이야기가 단순히 농담이 아닌 일종의 ‘캐스팅 제안’이었단 것이 나중에 알려지면서 강혜정의 완벽한 더빙 실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한 전문 성우가 우연히 스튜디오에 들렸다가 강혜정이 더빙한 테잎을 보고는 ‘신선하고 좋은 목소리에 감각적인 연기력을 겸비한 물건(?)이 들어왔다’며 성우가 누구냐고 물었단 이야기는 강혜정의 더빙 실력이 여타의 연예인들이 영화 홍보 차원에서 목소리 출연했던 것과는 급(?)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다.
강혜정의 전문 성우 뺨치는 완벽한 더빙 연기를 맛볼 수 있는 <빨간모자의 진실>은 4월 6일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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