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승환 교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전주--(뉴스와이어)--전북대학교 김승환(법대·법학과) 교수가 그동안 감춰줬던 ‘군의문사 진실을 밝혀라’는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군 의문사 가족들의 희망’이 됐다. 그가 올해 초 결성된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7명의 위원 중 1인으로 활약하게 됐기 때문이다.

오는 6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김 교수의 임무는 ‘진실’을 알리는 ‘truthfinder’가 되는 것. 김 교수는 93년 이후 군에서 사고로 사망했거나 자살로 죽음에 이르렀더라도 그 동기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판정을 내리는 역할을 맡았다.

김 교수는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하면서 “자식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유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숨겨졌던 진실을 밝힐 단계”라며 이번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이미 9년 째 ‘전북 평화와 인권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을 정도로 평소 인권 문제에 관심을 쏟아온 김 교수. 그는 “내 전공이 헌법이니까”라며 당연한 듯 여기면서도 “헌법에서 가장 중요시돼야할 부분이 인권이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학자로서 연구나 글 외에도 실제에 적용할 줄 알아야 완전한 의미의 학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난 97년, 김 교수는 헌법상의 이론들을 스스로 정리해 오랫동안 국가에서 추진해 왔던 주민등록증 전자화 정책을 막기도 했다. 그는 “만약 전자화가 됐다면 우리는 ‘어항 속의 금붕어’처럼 됐을 것”이라며 “국회 공청회, 각종 토론회에 참가해 위법성을 고발했고 결국 전자화가 백지화가 됐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이번 위원회 일을 통해 앞으로 군과 국민이 신뢰의 관계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김 교수. 감춰진 진실 밝혀내는 ‘truthfinder’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전북대학교 개요
전북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거점 국립대학교이다. 1947년 호남권 최초의 국립대학교로서 설립됐다. 캠퍼스는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 등에 있다. 현재 4개 전문대학원, 14개 단과대학, 100여개의 학부·학과 및 대학원, 특수대학원을 갖춘 지역거점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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