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논평-공직자는 공복이며 청렴 투명하여야 한다

2006-03-22 09:11
서울--(뉴스와이어)--3.1절 골프 파동으로 능력에도 불구하고 옷을 벗은 총리의 뒤를 이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공짜 및 황제 테니스‘ 사건으로 인하여 구설수에 올라있다.

이명박 시장으로 말하자면 개인적인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였고 건설역군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으로까지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청계천의 복구로 푸른 서울의 희망을 시민에게 안겨 준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그가 뒤로는 특권의식에 젖어들어 공공재의 사용에 무임승차하고 특권층과의 교분을 증폭하면서 로비와 특혜의혹에 휘말리는 것을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고위공직자들은 개구리 올챙이 때 모르는 것처럼 높은 자리에만 가면 봉건적 제후처럼 국민위에 군림하는 것이 습성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깊다.

여 기자 성 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최 의원은 숨어 있다가 나타나서 재판장에서 시비를 가리겠다고 하면서 국회의원을 사퇴 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표명하였다고 한다. 실수는 인정하지만 국회의원의 임기는 다 채우겠다는 모양이다.

공직자의 윤리 기강이 허물어지는 이런 부실한 토양 위에서 사회적 부정이 기승하고 부패의 꽃이 만발하는 것은 이미 지나온 시절이 증명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세금 탈루율이 57퍼센트에 이르며 이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틈이 벌어진다고 한다.

국민의 공복인 고위공직자들이 낼 것 안내고, 해서는 안되는 짓을 버젓이 하는 판에 그 누구에게 허물을 씌울 것인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고위공직자들은 부적절한 행위의 관습으로부터 과감히 이탈하여 생산적인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도 함께 동참한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공직자는 국민이 선출하고 국민으로부터 봉급을 받는 국민의 일꾼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고 생각 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2006.3.22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개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1999년 5월 12일 출범했다. 사업은 크게 정책 활동과 교육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정책 활동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내부공익신고센터 위탁대행, 암행감찰, 모니터링, 청렴컨설팅, 청렴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투명사회포럼을 통해서는 반부패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매년 사회 각 부문에서 투명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에게 흥사단 투명상을 시상한다.

웹사이트: http://www.cleankorea.net

연락처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김교근 정책실장, 02-745-1913, 011-9792-3141, 이메일 보내기

이 보도자료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뉴스와이어는 편집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