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한국 전통 꽃예술의 시대적 변천사 재현전 열어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문제시 되고 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식물을 통해 정화시키고 실내공기를 맑게 함으로써 심신의 안전과 건강을 함께 지키고 유지시키는 ‘웰빙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웰빙(Well-being)식물전』과 함께 ‘한국 전통 꽃예술의 시대적 변천사를 통해 재현’된 『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을 오는 3.23~4.16까지 선보이게 된다.

새롭게 구성한『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에서는 과거 우리나라 역사를 거슬러 삼국시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꽃을 활용한 우리나라 선현들의 지혜와 아름다운 생활의례를 사진문헌과 이를 재현한 꽃꽂이 작품(과거의 웰빙꽃꽂이 작품) 35점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웰빙식물 500여종 6,500전과 함께 어우러져 황홀한 봄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특히 이번『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을 기획한 홍훈기 교수(여/54·한국방송통신대학, 서울시립대학)는 30여년 동안 오직 우리나라 전통 꽃꽂이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 오면서 ‘우리나라 선현들의 그림작품 속에서 발견된 꽃을 이용한 ‘생활의 미’를 발견하게 되어 이같은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교수는 ‘우리나라 전통꽃꽂이 역사의 기원은 원시 종교인 무제(巫祭)의식에서 초목을 이용한 초복(招福), 초혼(招魂), 안택(安宅), 진령(鎭靈), 퇴귀(退鬼) 등의 목적으로 이용되었으며 이를 역사적 문헌을 토대로 재현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전시장은 고대사회인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민화와 그 속에 담긴 꽃꽂이의 재현을 테마로 나뉘어 전시하였다.

원시사회(구석기, 중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 : 삼국지 위지동 이전 마한조(三國志 魏志東夷傳 馬韓條)에 ‘입대목현령고사신’(立大木懸鈴鼓事神 커다란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걸어 신령을 모신다)의미는 고대 제천행사에 큰 나무가 신이 내려오는 우주목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대목을 숭배하는 신수사상(神樹思想)은 시대변천에 따라 제한된 공간에 신에게 바치는 헌화 양식으로 바뀌어 갔다.

고대사회(삼국시대 : AD 1~917) : 불교와 함께 삼국시대 부처님 앞에 바치는 불전 헌공화가 전래 되었다. 주로 쓰이는 꽃은 연꽃이었으며 현태는 꽃을 풍성하게 쓰는 양감적인 반달형 꽃꽂이가 많이 사용되었다. 상원회, 팔관회 의식에 꽃이 사용되었다.(※전시 재현작품 : 쌍용총 주실북벽의 벽화(고구려), 안악2호분 현실동벽 비천상(고구려) )

중세사회(고려시대 : AD 918~1392) : 조선시대에는 삼국시대 의식이 그대로 전래 되었으며 헌공화에 반달형 사방화 현태가 삼국시대와 같이 주로 사용되었다. 궁중의식에서도 오례의식인 가례, 빈례, 흉례, 길례, 군례시 의식절차에 따라 꽃을 장식하였다. 꽃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화장이 있었으며 국가로부터 녹봉을 받았다(고려사 오례의)(※전시 재현작품 : 관경변상도, 꽃바구니(해인사 대적관전 벽화), 매화화병(해인사 대적광전 벽화))

근세사회(조선시대 : AD 1392~1910) : 조선시대는 고려시대의 오례의식이 그대로 전례되어 궁중의식에서 다량의 다량의 꽃을 이용하여 연회를 하였다. 왕의 좌우에는 준화라고 하는 병꽃꽂이에 도화 2000가지를 꽂아 장식하였으며 꽃의 크기는 9척5촌이었다. 궁중혼례에도 꽃장식한 것을 좌우에 놓았다.

일반 민가와 불교에서도 꽃을 장식하는 문화가 확대되어 있으며 선비들은 선인들이 좋아 하였던 꽃을 이용하여 조그맣게 서재에 꽃을 꽂아 즐겼다(국조오례의).(※전시 재현작품 : 궁중 연회시 준화, 궁중 가례시 준화(1851년 철종2년 철인옹후의 가례), 책가도 민화, 민가 혼례시 신랑연석 민화, 국혼전도, 임경업장군상, 책거리병풍도, 화훼절지도

근대사회(일제시대 : AD 1910~1945) : 근대는 일제시대로 한국의 궁중 꽃문화는 사라졌지만 민속 신앙과 민간인들 사이에서 혼례나 일반 행사에 꽃을 사용하여 주변공간과 몸에 장식을 하는 꽃문화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전시 재현작품 : 민가 혼례시 꽃다발, 기생나들이 꽃다발)

현대사회(1945~현재) : 한국전통적인 꽃꽂이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한 세계화 추세로 각 나라의 전통적 혹은 현대적인 양식과 혼합되어 독특한 양식으로 변환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 봄바람대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웰빙 식물전』행사장은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테마 하나 - 선인장속의 꽃과 나비
『꽃과 나비들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각종 꽃들과 조형물 그리고 나비들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연출된 웰빙정원이 꾸며진다.

테마 둘 - 꽃의 여왕 서양란
『화려한 꽃들과의 만남』이란 테마로 “꽃의 여왕” 으로 불리우는 서양난들의 화려함을 만끽하게 된다.

테마 셋 - 웰빙식물 & 아이디어 원예작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웰빙식물』이란 주제로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서 실내 공기 정화 및 산소생산 기능이 뛰어난 식물로 선정된 50여종의 전시, 건강한 먹거리 식품으 로 각광받는 새싹채소 등을 소개함으로서 진정한 웰빙생활이 무엇인가를 알리는 장이 마련되며, 우리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다양한 신소재 아이디어 원예작품과 웰빙식물 신상품들이 전시된다.

테마 넷 - 꽃누르미 작품 & 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
『꽃 누르미 작품』은 다양한 꽃과 줄기, 잎 그리고 천연 소재를 특수한 방법으로 건조시 킨 후 액자 등에 미술작품 연출하듯이 만든 작품으로 생활에서 이용도가 높은 각종 액세 서리, 탁자, 보석함 등이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우리 조상들이 꽃을 이용해 즐겼던『테마가 있는 역사 꽃꽂이 특별전』에서는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담당자 김장식 02-500-7622
기획실장 이기형 500-7003
홍보팀장 강형욱 500-7240 011-304-6213
담 당 자 임대홍 500-7683 011-33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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