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장인 스티브 발머 방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다는 이야기. 아직까지는 일반인에게 개인용 소프트웨어기업으로 더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업고객사업부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의 40%를 책임지는 중요한 부서다. 전 세계 기업고객사업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싸이먼 윗츠 씨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Q: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에서 기업고객사업부가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이며, 또 IBM, 오라클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 전략은 어떻게 가져 가는가.
A: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고객사업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업분야 중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분야의 하나로, 일반기업으로 분류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분야를 제외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이를 위해 약 1만2천명 이상의 직원들이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이 같은 기업고객사업부는 파트너사와의 두터운 파트너십을 근간으로, 강력한 플랫폼과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기본으로 합니다. 특히 이 같은 파트너십은 한국에서는 더욱 중요한 사업분야의 하나로 내수와 수출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의 소프트웨어산업이 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경제적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경쟁사와의 전략을 말씀드리자면 IBM의 경우, 현재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하는 플랫폼을 제조하는 회사 (Product Company) 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거리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서비스와 솔루션 기업으로 고객의 제안 내용에 관해 서비스와 자산관리 등으로 영업을 영위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관련해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근간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을 이룩해 나감으로써 업계의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기업입니다. 이런 점에서 IBM은 지금도 IT부서 중심으로만 움직이는 회사운영방식을 가지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IT부서와 사용자를 동시에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가치창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의 경우, 특별히 회사이름을 언급하셨기에 말씀을 드리기는 하지만 아주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자면, 기업고객과 관계에 관한, 즉 플랫폼에 관한 총체적인 경쟁이라기보다는 제품의 국면별로 만나게 되는 경쟁사가 되겠습니다.
Q : 최근 한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정책 때문에 혼선이 있었던 일도 있었고 심지어는 10번 물어보면 10번 모두 답이 틀리다고 할 정도로 라이선스 정책이 복잡하고 너무 세분화되어 있다. 이를 개선할 제안이나 전략이 있는가?
A : 그런 지적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현재의 경우 각각의 제품 그룹별로, 영업시장별로 모두 다르게 책정되어 있어 라이선스를 적용받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의 혼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가 이렇게 다양하게 발전한 것은 기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런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인데, 이제는 다시 고객을 위해 보다 단순화할 필요가 생긴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최근 들어 라이선스 관련 즐거운 소식을 들었는데, 듀얼코어 및 멀티코어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나의 프로세서로 보기로 결정, 업계와 고객에 조금이나마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Q : 마이크로소프트의 ERP나 CRM 등 MBS(Microsoft Business Solution) 분야가 해외에서는 비약적으로 그 규모며 사업행태가 다양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 관련 사업전략은 어떻게 되며, SAP와의 합병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 : SAP 와는 지난 몇 달간 두 회사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찾기 위해 심각하게 논의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의를 통해 두 회사간의 직접적인 합병이나 기타 활동들이 직접적으로 양사에 획기적인 이익을 실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의 과정에서 양사는 SAP를 위한 개발자도구를 개발하는 등 영업현장에서 보다 긴밀한 협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 사업은 네비전과 그레잇플래인을 인수한 후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게 사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부분의 사업을 위해 업계를 종횡으로 구분, 각각의 전문기업이 원하는 솔루션에 최대한 충실하게 접근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파트너십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될 것이며, 한국에서도 아직 구체적인 사항들이 정해진 바는 없지만 한국파트너들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전략이 세워지리라고 믿습니다.
Q : 플랫폼 벤더들이 의료 및 금융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장을 벌이고 있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분야에서 전략적 지원이나 기타 시장진입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A : 마이크로소프트는 7년 전에 전세계 시장에서 통신사업분야와 미디어 분야를 위한 시장전략을 세우고 실현한 바 있습니다. 또 1년 전에는 정부와 공공을 위한 전략을 세워나갔고, 금융 및 유통 분야에 대한 진입 전략은 3개월 전에야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만을 놓고 볼 때 다른 기존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30여명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력이 1년 이상 노력해 오고 있는 한국통신의 NeOSS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착실하게 성공해 나가고 있고 방금 전 MOU를 체결한 ‘굿센’ (대림I&C에서 분리한 SI회사)과도 같은 건설분야와도 같이 독특한 시장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이번 방한의 목적은 무엇인가
A : 지난 7월 스티브 발머 사장의 방한 이후, 스티브 사장의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각 사업분야 별 책임을 맡고 있는 수장들이 잇따라 방한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의 이번 방한 목적은 한국시장의 특징을 긴밀히 검토하고 어떻게 하면 한국에 있는 우리 파트너사들과 한국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가 하는 방안을 찾아내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Q : 산업별 이슈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응답은 상대적으로 커다란 전략 수립에 비해 매우 늦는다고 생각된다. 이 부분에 관한 이유와 전망은?
A : 매우 동감합니다. 우리는 전체적인 커다란 비전의 제시도 중요하지만 각 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요구에 보다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응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금융분야에서는 닷넷과 J2EE 의 경쟁에서 제일 늦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통신사업 분야의 지난 3년간의 발전은 대단한 것이었고 RFIA 부문에서도 선 등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온 만큼 앞으로는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믿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microsoft.com/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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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박흥근 02-531-45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