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 “조선의 일급비밀 동궐도를 통해 조선시대 궁궐을 해부하다”

서울--(뉴스와이어)--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부감법과 투시도법으로 완벽하게 그려낸 하나의 조감도이자 회화작품이 바로 동궐도이다. 넓고 깊은 구중궁궐의 모든 것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는 동궐도는 왕조의 안위와 관계되는 정밀지도이기 때문에 왕조실록을 포함한 어떤 기록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동궐도읽기는 바로 이러한 조선의 일급비밀이었던 우리궁궐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지도이자 이 시대 사람들이 조선시대의 궁궐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 동궐도 (東闕圖)
종목 : 국보 제249호
분류 : 유물 / 일반회화/ 기록화/ 궁궐도
수량 : 2종2점
지정일 : 1989.08.01
소재지 :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박물관, 부산시 서구 동아대학교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고려대학교,동아대학교
관리자 : 고려대학교,동아대학교

본궁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것으로 동궐도(東闕圖)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2점의 궁궐그림이다. 크기는 가로 576㎝, 세로 273㎝로 16첩 병풍으로 꾸며져 있다.

오른쪽 위에서 비껴 내려 보는 시각으로 산과 언덕에 둘러싸인 두 궁의 전각과 다리, 담장은 물론 연꽃과 괴석 등 조경까지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선명하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배경이 되는 산과 언덕에 대한 묘사는 중국 남종화의 준법을 따르고 있으나, 건물의 표현과 원근 처리에 있어서는 서양화 기법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또 다른 그림도 똑같은 형식과 기법, 크기를 하고 있으나 채색을 하고 검은 글씨로 건물의 명칭을 써 넣은 점이 다르다. 그림에 들어있는 건물들의 소실여부와 재건된 연대 등으로 짐작하여 순조 30년(1830) 이전에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두 점의 그림은 회화적 가치보다는 궁궐 건물 연구에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평면도인 궁궐지나 동궐도형보다 건물 배치나 전경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 고증적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 보물 제596호 궁궐도(동아대학교 소장)가 형식·기법·크기 등이 동일한 것으로 판명되어, 1995년 6월 23일 보물 제596호를 지정해제하고 국보 제249호 동궐도로 승격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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