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룸’의 숨은 의미 전격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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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3 08:37

서울--(뉴스와이어)--4월 6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스위트룸>. 당대 최고 의 스타와 얽힌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는 만큼, 영화의 제목이자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공간 ‘스위트룸’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화려하고 눈부신 상류사회의 이미지 vs 추악한 본성과 욕망의 배출구 ‘스위트룸’

‘스위트룸’은 화려하고 눈부신 상류사회를 대변하는 공간인 동시에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은밀하게 분출하는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영화 <스위트룸>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타의 스위트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스타와 어떻게 얽혀 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화려하고 멋있게 느껴졌던 ‘스위트룸’이 어느새 살인과 충동적인 욕망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영화 속 ‘스위트룸’은 시간이 지날수록 낯선 공간으로 변해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사건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스위트룸’ 내면의 욕망을 분출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디자인하라!
살인사건이 벌어진다는 이유로 유명 호텔 촬영 거부! 150평 초호화 세트 직접 제작!!

영화 <스위트룸>의 제작 과정 중, 살인 사건이 벌어진 주요 무대이자 스타들의 화려한 명성과 은밀한 욕망이 내재되어 있는 공간 ‘스위트룸’을 장식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었다. 보통 사람으로는 평생 접하기 힘든 동경의 공간이자 부와 명예, 사치와 욕망의 아이콘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비춰지도록 만들기 위해 미술팀은 마이애미의 최고급 호텔 ‘파운틴 블루’와 ‘에덴 록 리조트’를 만들었던 대표적인 건축가 ‘모리스 래피더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이라는 이유로, 실제 호텔에서의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없었던 제작진은 결국 150평에 이르는 초호화 스위트룸 세트를 직접 제작하게 된다. 숨막히도록 화려하게 재현된 스위트룸은 유일하게 진실을 숨길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가 연기하는 최고의 스타들의 놀이터로 그려지게 된다.

영화 속에서 ‘스위트룸’의 의미는 다중적으로 해석된다. 3명의 등장인물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스위트룸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증언하며 각각 다른 분위기, 다른 사건의 진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관객들은 화려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캔들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극단적인 미와 추악함이 공존하며 은밀한 관계에 의해 지배되는 모순적인 공간인 쇼비즈니스 계의 이면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는 작품 <스위트룸>. 오랜만에 만나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2006년 봄, 뜨거운 화제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급살인>, <할로우 맨>의 케빈 베이컨,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의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은 <스위트룸>(수입: media So So/ 배급: ㈜미로비젼)은 당대 최고의 스타인 ‘래니와 빈스’가 묵었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되고, 이들을 둘러싸고 밝혀지는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스캔들을 다룬 스릴러.

2006년 4월 6일, 가장 완벽한 장소의 가장 위험한 비밀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