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에서 방영중인 ‘오씨네(O-Cine) 영화잡기’를 통해서 영화감독에 도전중인 김C가 여배우 김민선과 첫 촬영을 가졌다. 10월 20일 용산역에서 시작된 이번 촬영은 기차 플랫폼과 서울발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7시간에 걸쳐서 진행됐다. 특히 많은 취재진이 몰려 김C와 김민선의 영화 촬영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김C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은 ‘만남’이란 제목의 16mm단편영화로 벙어리 여인과 건달기 넘치는 남자가 기차역에서 우연히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서로 호감을 품지만 표현하지 못한 채 아쉽게 헤어지는 모습을 그린다. 남자주인공은 그룹 ‘언니네 이발관’의 리드보컬 이석원.

이날 촬영에서는 김민선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수화실력을 보여줘 김C 감독을 비롯한 스탭진들이 깜짝 놀라기도. 기차역에서 배웅 나온 아버지와 수화로 대화하는 장면을 위해 일주일가량 수화를 배웠다는 김민선은 “벙어리역이다 보니 대사는 한 마디도 없다. 그렇지만 미묘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서의 김C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동안의 경험이지만 배우를 위할 줄 아는 감독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한 장면을 위해서 세심한 것 까지 챙기는 꼼꼼함에 놀랐다”고 극찬했다. 김C의 캐릭터를 믿고 출연을 자청했다는 김민선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노 개런티로 촬영에 임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C는 “영화나 음악이나 새로운걸 만드는 것이란 점에서 똑 같은 것 같다”며, “특히 영화는 감독은 물론이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두 집중해야지 베스트 컷이 나온다”고 평했다. 이날 김C는 김민선의 얼굴에 드리워지는 그림자 처리까지 신경 쓸 정도로 세심한 부분까지 챙겼으며, 직접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서 화면 구도를 잡는 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배우로서 첫 데뷔한 이석원은 “부담 갖지 않고 즐긴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 편한 사람들과 함께해서인지 떨리진 않더라”며 자신감을 표하기도. 이날 촬영은 70%가량 진행됐으며, 2차 촬영은 2주후에 재개된다.

한편, 김민선과 김C가 촬영하는 모습은 10월 3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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