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국 송배전기기 시장 본격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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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3 11:36
서울--(뉴스와이어)--효성이 해외 M&A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23일 중국 내 송배전기기 시장의 공략을 위해 강소성 남통우방 변압기社 (법인명: 남통우방변압기 유한공사)를 인수, 이날 중국 상해시에서 효성의 김재학 사장(중공업PG장), 조현문 전무(전력PU장)와 남통우방 변압기社 천 훼이 위(陳慧鈺, Chen Wai Yuk)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강소성 남통시에 위치한 남통우방 변압기는 배전변압기로부터 220kV 초고압 변압기까지 일괄 생산하며, 220kV 제품은 중국정부로부터 품질공인을 받은 5개 기업 중의 하나로 연간 약 6,000MVA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는 효성의 전력PU가 추진 중인 해외 진출 전략에 따른 것으로 '04년 하북성 보정시에 중국 제1의 변압기 회사인 보정천위집단과 배전변압기 합자회사를 설립, 중국 배전변압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중국 송배전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현문 전력PU장은 “이번 인수는 효성 중공업부문의 장기적인 해외진출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인접한 동남아지역을 포함하는 세계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간 생산능력 25,000MVA 규모의 최신 공장을 건설하고, 남통우방 외에도 추가로 중국 내 변압기 업체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이러한 변압기 사업확대를 통해 중국 내 3대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며, 차단기, 전동기를 비롯한 다른 중전기 분야도 금년 내 중국진출을 추진 할 계획이다.

변압기는 발전소 및 송배전망에 소요되는 핵심 기자재로 중국의 변압기 시장은 한국 변압기 시장의 10배 규모(30억불)이며, '08년 북경올림픽, '10년 상해EXPO 개최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중국은 '90년대 말의 발전설비 투자부족으로 인해 전력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전설비 확충에 노력하고 있으며, 00년~05년까지 발전설비 성장률은 연23%에 달한다.

또 '05년 말 기준 발전설비용량이 4억3,000만kW이나 올해부터 시작하여 '10년 완료되는 제 11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1억5,000만kW를 증설하여 '10년에는 5억8,000만kW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04년 말 현재 한국의 발전설비용량이 6,000만kW임을 감안할 때 향후 5년간 한국 발전소의 2.5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증설이다. 향후 중국은 발전설비 부문에 매년 20조~30조원의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서부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해 발전을 하여 전기 사용량이 많은 북경, 상해 등 동부연안지역으로 전기를 보내는 서전동송(西電東送) 프로젝트와 삼협댐 프로젝트, 전국의 전력망 건설 등에 매년 10조 ~ 20조원의 투자가 예상된다.

한편, 효성은 중공업 부문을 산업자재, 첨단 화섬 부문과 함께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 해외 M&A강화 ▲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 ▲ 대체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강화 등 전략을 시행 중에 있다.

** MVA : Mega Volt Ampere의 약자임.
** 강소성 남통우방 변압기 유한공사
- 한자 표기 : 江蘇省 南通友邦 變壓器 有限公司
- 영어 표기 : JiangSu Province NanTong Yaubong Transformer CO., LTD.
- 한글 표기 : 쟝쑤성 난통요우방요시엔꽁쓰


웹사이트: http://www.hyo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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