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옥상’ 웃다가 쓰러지는 명대사 best 4
영화 '방과후 옥상'
BEST1.”성은 남궁이고, 이름은 달이니까 궁달이라 부르지 말아주세요! 푸하하~”
명대사로 꼽은 첫 번째는 가족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자신의 이름조차 제대로 불려본 일이 없는 희대의 불운아 남궁달(봉태규분)이 전학 첫날,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에서다. ‘남궁’이라는 희귀성을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 위트 있게 자신을 소개하는 대사. 그러나 그의 소개에 이어진 친구들과 담임선생님의 반응은 썰~렁. 뭐 저런 이상한 녀석이 전학 왔냐는 표정이 이어지고 관객들은 대사에 이어진 머쓱해 하는 봉태규의 표정에서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다.
BEST 2. 아직도 개념이 안 잡히니? 너 머 개념 어디 6시로 정찰 보냈냐?
두 번째 명대사는 도움 안되는 조력자, 얌생이(김태현분)의 대사다. 남궁달에게 학교완전적응 비법을 알려주는데, 남궁달이 이해하지 못하고 재차 되묻자, 센스 없는 남궁달에게 핀잔 섞인 한마디 던지는 얌생이, “너 개념 어디 6시로 정찰 보냈냐?” 관객들은 얄밉게 던지는 얌생이의 짧은 한마디에 손뼉을 치며 즐거워한다.
BEST 3. 야! 너 그냥. 줄넘기를 꺼내 갖고 순대를 해버린다 그냥~ 아우.
세 번째 명대사는 남궁달이 재구(하석진분)패거리에게 다가가 시비를 거는 순간에 나온다. 얌생이에게 비법을 전수 받고, 그 자리에서 바로 당당하게 재구 패거리에게 다가간 남궁달,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시비걸기에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말이 제대로 꼬여버리고 만다. 앞서, 얌생이가 가르쳐준 “순대를 꺼내 갖고 줄넘기를 해버린다!”는 다소 위협적인 협박은 순서가 뒤바뀌어 버리게 된 것. 그러나 말이 꼬인 것 조차 짐작하지 못할 만큼 얼어붙은 남궁달의 대사에 관객들은 또 다시 포복절도 하게 된다.
BEST of BEST. 야! 너 오늘 나랑 붙는다. 알았어? 방과후 옥상이다! 안나오면 죽는다! 도망쳐도 죽는다! 고자질해도 죽는다! 어차피 넌 죽는다!
관객들이 가장 많이 꼽은 명대사로 선정된 네 번째는 부족한 인포메이션으로 학교 짱을 건드린 남궁달이 재구에게 피비린내 나는 옥상 초청장을 받는 바로 그 장면. 영화의 하이라이트며 사건의 시작이 되는 그 장면에서 모두가 공포에 떤다는 “방과후 옥상이다!”라는 재구의 한마디는 <방과후 옥상>의 BEST OF BEST대사로 선정되었다.
현재, <방과후 옥상>은 주말 사이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 평일에도 관객점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영화를 본 관객들의 빠른 입소문을 타고 3월 19일(일)에는 경쟁작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제치고 1위를 차지(19일 당일 스코어 115.400명)했다. 또한, 실제 영화를 예매한 사람들의 별점을 집계하는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서 <방과후 옥상>은<왕의 남자>에 이어 별점 2위에 오르는 쾌거를 맞이했다(2006년 3월 20일 오전 10시 현재) 이렇듯 영화를 본 실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의 주인공들인 봉태규, 김태현, 정구연, 하석진은 지난주 서울의 전 지역을 돌며 진행했던 무대인사를 이번 주에는 전국을 돌며 이어갈 계획이다.
끌려올라가 실려내려온다는 .. 공포와 추억의 장소 “방과후 옥상”을 피해보려는 억세게 운 나쁜 희대의 불운아 ‘남궁달’의 하루를 그린 엎친데 덮친 코미디 <방과후 옥상>은 2006년 3월 16일 개봉해 현재 전국 216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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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9일 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