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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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코스피 011200
2006-03-24 10:50
서울--(뉴스와이어)--현대상선(www.hmm21.com)이 2010년 235척의 선단(지배선박 기준)을 운영하고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해운분야 '글로벌 톱 5'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24일(금) 오전 10시 롯데호텔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노정익 사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연혁보고, 30년 사사(社史) 헌정식, 현정은 회장의 격려사, 25년 근속자 포상, 비전 선언, 임직원 다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상선이 이날 발표한 2010년 경영비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현재 39척의 컨테이너선단을 2010년까지 80척으로 늘리는 등 2010년 전체선대를 235척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매출은 2005년 47억 달러에서 2010년 100억 달러로, 영업이익은 4억5천만 달러에서 12억달러로 높이고 부채비율은 160%까지 낮춰 명실공히 ‘글로벌 톱 5’ 해운기업으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상선은 2010년까지 ▲지속적 투자, 전략적 제휴 강화, 신규고객 창출, 물류서비스 기반 확충을 통해 성장역량을 강화하고 ▲선대 포트폴리오 최적화, 상시적 리스크 관리역량 강화, IT기반 경영시스템 도입으로 내부 효율성을 제고하며 ▲글로벌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다양한 분야와 인력교류를 통한 인재중심경영, 성과지향 전략적 조직체 구축으로 신문화를 창조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전략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사업부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선대확충 및 신규 항로 개발에 적극 나서고, TNWA, Grand Alliance 등 기존의 선사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며, 자산활용을 극대화하여 비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벌크선 사업부문에서는 사업의 영역 및 영업지역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선대확충으로 안정적 영업기반을 구축하며, 장기계약 확대 및 3국간 자원 수송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터미널·물류사업부문에서는 전세계 주요 지역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하고, 내륙의 Intermodal 서비스 등을 활요 전략적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 밖에도 기존 사업과 관련된 분야는 물론 새로운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고부가가치 성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지난 30년동안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금의 현대상선을 만들어준 선배들 및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해 향후 50년, 100년동안 존경받는 기업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노정익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날임과 동시에 세계 5대 초우량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날』이라며『창업주인 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현영원 회장, 정몽헌 회장 등 선대 경영인들이 물려준 불굴의 ‘현대정신’과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또 다른 성장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오후 7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 행사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현정은 회장과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들을 비롯해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 장두찬 한국선주협회 회장,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진 EIO 아시아총괄본부장 등 각계각층 7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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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홍보실 이준기 과장/ 김형기 대리 02-3706-6014/6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