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노사 철강업계 최초로 임단협 동결 조인

서울--(뉴스와이어)--동국제강그룹의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인 유니온스틸이 노사 화합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자며 힘을 모았다.

유니온스틸 노조(위원장 주해식)와 사측(대표이사 김상옥 사장)은 24일 ‘2006년 임단협 동결 조인식’을 갖고 철강경기 악화의 경영 환경을 함께 극복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지난해 ‘보람의 일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니온스틸은 이번 조인식으로 1994년부터 13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 전통을 세웠다.

특히,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동결키로 한 것은 올해 철강업계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유니온스틸 노조가 임단협을 동결한 것은 철강경기하락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었고, 회사는 중요한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등 어느 때보다 노사화합이 절실한 위기의 상황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주해식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한 몸으로 철강경기 악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올해 임금을 포함한 임단협 사항을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김상옥 사장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대의원과 전 조합원의 결단에 대해 “위기 때 고통을 분담해 준 여러분의 힘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 개선의 전환점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조주현 부산지방노동청장 등 외빈은 유니온스틸이 중요한 고비를 맞이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성숙된 노사관계의 모범을 지켜보고 격려했다.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철강경기 악화로 순이익이 90%가 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부산 공장의 연산 150만톤 규모의 연속산세압연설비(PL-TCM) 신설공사 등 2010년까지 총 6,000여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표면처리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모기업인 동국제강은 지난 3월 6일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위임한 바 있다. 이번 유니온스틸의 임단협 무교섭 타결로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의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모범적인 노사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unio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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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홍보팀 김선홍 대리 02-317-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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