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포 벤데타’ 명대사들로 네티즌들을 사로잡다

서울--(뉴스와이어)--16일 개봉하여 현재 전국 3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영화 속 문학작품을 인용한 대사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속에는 주인공 ‘브이’는 대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읊는다고 해야 옳을 정도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인용하고 있다.

<헨리 8세> 중에 나오는 대사인 “인간의 모든 악덕을 한 몸에 지녔구나. 악행을 행함은 세상에 흔한 일일지니 악마에게 하는 사탕발림과 같으리라”의 문구로 등장하는 그는 “나는 사나이가 할 일이면 무엇이든 할 것이오” -<맥베스>, “내 신분을 감추려 하니 나를 도와주시오. 내가 의도하는 바에 그것이 어울릴 듯 하니” -<십이야> 등 셰익스피어 작품들의 대사들을 인용한다. 또한 “나는 진실의 힘으로 살아생전 세상을 정복했다”는 <파우스트>의 글귀, 로버트 도나트 주연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중 “널 쓰러뜨린 건 내 칼이 아닌 네 과거다”라는 대사를 즐기는 그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선 안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건물은 상징이야. 그 건물에 권위를 부여한 국민들이 힘을 합치면 건물을 파괴함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등 주옥 같은 대사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브이를 연기한 ‘휴고 위빙’의 중저음 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테러리스트이면서도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인용하고 고전, 현대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는 문학적이고 지적인, 기존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전례 없는 캐릭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개봉 전부터 <매트릭스>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또 다른 가상현실로 화제를 모은 <브이 포 벤데타>는 제3차 세계대전 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사회, 전설적인 테러리스트 ‘V’와 ‘이비’라는 여성이 정부에 맞서는 SF 액션.

<매트릭스> 전 시리즈와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제임스 맥티그가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마이다스의 손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철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새로운 영웅 브이와 삭발투혼을 감행한 나탈리 포트만의 활약으로 개봉과 함께 많은 영화 팬들에게 충격과 신선함을 전해 주고 있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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