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천편일률적으로 획일화 된 극장 프로그램에 반대하여 작은 영화들에게는 상영기회를, 관객에게는 볼 권리를 보장해주고자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가 시작한 전국 예술영화관 협의체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만 일년이 넘어섰다.

아트플러스는 원년인 지난 한 해 동안 우선적으로 공동브랜드 ‘아트플러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광고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아트플러스 공동 프로그래밍의 전초 단계로서 소극적인 규모에서나마 로드 쇼 상영 방식의 예술영화 전국 순회상영을 시도하여 그 가능성을 점검해왔다. 특히 박기복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매>는, 서울 단관 개봉으로 시작하여 지역의 아트플러스 극장들의 순차적 개봉으로 전국 20,000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아트플러스 자체 배급의 가능성을 높이는 예가 되기도 하였고 올해 3월, 인디스토리와 함께 공동 배급한 <송환>을 전국 아트플러스 8개관에서 동시 개봉 함으로써 대안 배급사로서의 아트플러스 역할을 시작하였다. 이런 동시개봉, 순차개봉 방식 상영과 더불어 일반상영관 위주로 개봉된 <선택>, <여섯개의 시선>, <오구> 등의 작품은 장기 상영하는 방식으로 비상업적 영화들에게 상영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스페인영화제>, <프랑소와 오종 영화제>등의 소규모 기획 영화제도 아트플러스 네트워크 영화관 간의 활발한 프로그램 교류 중의 하나였다.

이런 아트플러스의 활동은 그간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영기회에 놓여있던 국내 인디예술영화에 상영기회를 제공했고 예술, 비주류 영화들의 지방 상영을 통해 지방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반면, 작은 영화 수급의 불안정성과 예술영화 쿼터 준수의 부담, 서울과 지역 극장간의 관객 수 격차, 아트플러스 상영 영화들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배급주체의 부재, 전 지역을 포괄하는 효율적인 홍보 마케팅의 미진함 등은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아트플러스 본격 출범 만 1년을 맞아, 작은 영화들의 배급과 상영 시스템에 대한 일제 점검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10월 26일(화)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미디액트 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유지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사업보고회에는 2003 ~ 2004년 아트플러스 사업평가와 함께 인디 예술영화 제작, 수입사, 배급사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어 작은 영화들의 배급과 상영에서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상영시스템의 설치, 한국예술영화 쿼터 등 지원제도의 현실화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점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트플러스 담당자들을 포함한 각계 작은 영화들의 제작과 배급, 상영에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토론을 벌이는 이 공개 사업보고회가 한국 영화 문화의 건강성을 재고하는 실질적인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시 : 2004. 10.26(화) 10:00 ~ 13:00
장소 : 미디액트 회의실
사회 : 유지나(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 교수)
참석자 :

극장 - 김소현(뤼미에르/대리), 김난숙(하이퍼텍 나다/팀장), 김형수(광주극장/이사), 남태우(대구동성아트홀/실무), 김서희(씨네코아/대리)
제작, 수입 배급 - 황규덕(<철수,영희> 감독/PD), 조성규(스폰지/이사), 채상병(청어람/배급실장)

평론가 - 김영진, 전찬일(예정)


웹사이트: http://www.artplusc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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