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2006년도 발굴조사 착수

대전--(뉴스와이어)--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에서는 가야문화권 중요유적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 등에 대한 2006년도 발굴조사를 3월 29일부터 실시한다.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에 위치한 함안 성산산성은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당시 아라가야와 신라를 둘러싼 고대사 규명에 있어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동문지 부근의 저수지에서는 신라 관등이 묵서된 목간을 비롯하여 다량의 목제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함안 성산산성에서는 현재 국내 약 340여 점의 목간 중 120점이나 출토되어 국내 최대목간 출토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11차년도 발굴조사는 동문지 내부에 축조된 저수지의 중복관계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해 조사에서 최종 저수지의 규모는 약 48×28m 규모의 타원형으로 확인되고 그 내부에 목주들이 박혀 있는 상태였다. 이 저수지의 남쪽 탐색부분 9m지점에서 선대의 저수지 석축벽이 확인되어 중복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는 이들 선대 저수지와 후대 저수지와의 중복관계와 선대 저수지의 규모 등을 밝히고, 그 내부 출토유물에 대하여 수습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

발굴조사의 추진과 더불어 함안 성산산성이 위치하는 함안군 관내 중ㆍ고등학생과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그 동안의 발굴조사에 대한 성과와 의의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여 내고장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을 가지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발굴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요유구나 유물이 출토될 경우 관계 전문가를 비롯하여 지역주민,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발굴조사의 과정과 성과를 공개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재 행정을 실천하고자 한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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