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크로커다일 신규 TV캠페인 ‘첫 만남’ 편, 일상에 스며든 드라마로 3040 여성 감성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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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2006-03-28 10:43
서울--(뉴스와이어)--흔한 일상에 연하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멀리서 귀여운 듯 한 여성을 바라보다 이내 다가와 그녀의 얼굴에 묻은 크림을 부드러운 손길로 닦아준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를 응시하는 그녀… (이어지는 내레이션, “내 안의 악어가 꿈틀거렸다.”)

여성크로커다일의 새로운 TV 캠페인, ‘첫만남’ 편이다. 평범하고 스쳐 지나버리기 쉬운 내용이지만 여성들 사이에서 잔잔한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무엇이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것인지, 잔잔한 파문의 원인을 알아본다.

내 일상 속 영화를 꿈꾸다

소비자가 공감하는 것은 의외로 일상 속에 숨어 있다. 나와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보다는 나의 일일 수 있는 것에 감정 이입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 사랑에 얽힌 일상의 추억들을 되짚어보는 듯한 영화 ‘사랑을 놓치다’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이나 CF에서 소비자모델이 의외의 신뢰를 얻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여성크로커다일 CF에 등장하는 송윤아의 수수한 모습은 그녀의 일상을 보는 듯도 하고,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장면과 오버랩 되는 듯도 하다. 흔한 쿠킹클래스이지만 화사한 봄 햇살이 스며드는 카페의 분위기나, 같은 클래스의 젊은 남성이 조심스레 다가와 송윤아의 볼에 묻은 크림을 닦아주는 모습, 시간이 정지된 듯 그 순간의 떨림을 전하는 장면은 영화 속 장면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내 안의 악어가 꿈틀거렸다” - 은근한 표현으로 감성 공감대 고조

이 광고가 공감대를 얻고 있는 힘은 ‘설렘’의 고조와 ‘기대감’을 표현하는 기법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어느새 다가와 “잠깐만요”라며 대답도 하기 전에 송윤아의 볼에 묻은 크림을 부드러운 손길로 닦아주는 젊은 남자. 그를 바라보는 순간, “내 안의 악어가 꿈틀거렸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송윤아가 입고 있는 옷의 여성크로커다일 악어 로고가 움직이고 잔잔했던 음악이 갑자기 고조되면서 송윤아의 떨림을 그대로 전한다.

3040 여성들의 일상이나 감정표현이 역시 그러한 때문일까? 은근한 떨림과 고조되는 감정의 간접적 표현은 직접적이고 과감하게 표현되는 장면보다 오히려 더욱 보는 이로 하여금 미묘한 설렘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어지는 송윤아의 독백 내레이션 “나랑 잘 맞을 거야.”와 이의 영어 표현인 “My Fit”이라는 카피는 저 남자가 나와 잘 맞을 것이라는 예감과 여성크로커다일의 옷이 나와 잘 맞는다는 중의적 표현으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여성크로커다일 임정식 마케팅팀장은 “여성크로커다일의 주 타겟인 3040 여성의 일상은 단조롭고 평범하기 쉬우며, 세월의 흔적으로 맞는 옷을 찾기조차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그들이 공감하고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나에게 잘 맞고, 나를 돋보이게 하는 옷’, 그래서 그들만의 설렘을 다시 찾아 주는 옷임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다.

송윤아의 깊이 있는 표정 연기와 독특한 카피 및 배경음악으로 가슴 떨림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TV-CF, 여성크로커다일 첫 만남 편. 이후 연하 남과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 지, 여성크로커다일에서는 어떤 옷으로 여성소비자를 찾아갈 지 다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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