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옥산서원 소장 고문서 및 전적’ 국가지정문화재로 신청키로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는 경주시 소재 “옥산서원 소장 고문서 및 전적”을 일괄(1,316책, 349점)하여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신청 하기로 하였다.

또한 2006년 3월 23일자로 구미시 소재 “구미 문수사 소장 묘법연화경” 2책(冊), 청도군 소재 “용천사 동하도로 수치송공표석” 1기(基), 예천군 소재(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 보관) “예천 서악사 석가모니후불탱” 1탱(幀), 영주시 소재 “영주 휴천동 마애여래좌상” 1구(軀)를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하고 이를 도보에 고시하였다.

옥산서원 소장 고문서 및 전적(玉山書院 所藏 古文書 및 典籍)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 신청된 옥산서원 소장의 고문서(古文書) 및 전적(典籍)은, 서원의 역사를 기록한 고왕록류(考往錄類), 서원의 중요사건을 기술한 사적(事蹟) 및 일기류(日記類), 서원의 인적구성을 살필 수 있는 원임안·원생안(院任案·院生案) 등, 그리고 서원의 경제적 기반에 관한 자료, 향전(鄕戰)관련 자료, 서원운영 과정에서 작성된 각종 고문서 등으로 시기는 16~19세기까지이다.

이들 서원관련 자료는 조선중기 이후 서원 내지 향촌사회의 구체적인 실상을 보여주는 일차적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일괄(一括)하여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신청하기로 한다.

구미 문수사 소장 묘법연화경(龜尾 文殊寺 所藏 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은 화엄선(華嚴禪) 사상을 내면에 담고 천태교의(天台敎義)를 표면에 나타내어 법화(法華)의 요령을 분과(分科) 주해한 책이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 신청된 묘법연화경은 성종 8년(1477)에 고산(高山) 화암사(花岩寺)에서 간행한 것으로 분명한 간년(刊年)을 알 수 있으며 완질(完帙)이다. 그리고 서체(書體), 판식(版式), 도각(刀刻) 등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전의 간본으로 추정되므로 有形文化財로 지정한다.

용천사 동하도로 수치송공표석(湧泉寺 洞下道路 修治頌功表石)
1725년에 건립된 이 표석은 ‘湧泉寺洞下道路修治頌功表石’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도로를 개수한 뒤 그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비문은 13행 150여 자이며 해서체로 되어 있고, 글씨가 아름답고 깊게 새겨져 있어 조선시대 금석문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이 표석은 조선시대 사원이 단순한 지역내 기복처 내지 불교 교육도량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어려움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따라서 有形文化財로 지정한다.

예천 서악사 석가모니후불탱(醴泉 西岳寺 釋迦牟尼後佛幀)
이 후불탱화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문수보살을, 왼쪽에는 보현보살을 거느리고 있으며 좌상(坐像)으로 표현되어 있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상단에 넓적한 풍대(風帶)를 그려놓고 있는 점과 사천왕상을 둥근 원(圓) 속에 배치하고 있는 것은 다른 불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식으로 주목된다. 또한 화기(畵記)를 통해 1770년(건륭35)이라는 조성연대와 금어(金魚)를 알 수 있고, 각 존상(尊像) 間의 정연한 배치와 구도, 안정된 색감 등으로 보아 18세기 불화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판단되므로 有形文化財로 지정한다.

영주 휴천동 마애여래좌상(榮州 休川洞 磨崖如來坐像)
이 마애불상은 자연바위 한쪽 면에 얕게 새긴 여래좌상으로서 두부(頭部)는 양각(陽刻)되어 있으나 나머지 면은 선각(線刻)에 가깝게 조각되어 있다. 대좌와 광배가 생략되어 있으나 인위적인 손상이 없는 완형이며, 조각솜씨가 미숙한 면이 있으나 어수룩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주는 등 고려시기 지방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으므로 文化財資料로 지정한다.

이번에 4건의 문화재를 지정함으로써 경상북도의 지정문화재는 총 1,668점(국가지정 547, 도지정 1,121)이 된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고·최다의 문화재를 보유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문화재 보존·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향후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지속적으로 늘려감으로써 지역 소재 문화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는 안동시 소재(한국국학진흥원 보관) “안동 영천이씨 간재공파 종중 소장 문적” 등 13건을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문화재적인 가치가 인정된 문화유산은 경상북도문화재보호조례에 규정된 문화재 지정예고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쳐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된다.

경상북도청 개요
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yeongbuk.go.kr

연락처

경상북도청 문화재과 류문규 053-950-3459
경상북도청 공보실 도병우 053-95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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