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中 스지(慈濟)건진그룹 건진 협력 협약 체결

서울--(뉴스와이어)--한국 건강검진이 중국 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李鍾徹))은 중국의 대표적 건강검진센터인 스지(慈濟)건진그룹(Beijing Ciji Health Examination Group, 총장 Han Xiaohong)과 ▲삼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 건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고급 건강검진 희망자와 건진시 질환이 발견된 환자를 삼성측에 의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과 중국 스지건진그룹 Han 총장은 3월 28일 오전 9시(현지시각) 이번에 오픈한 중국 베이징 조양구 소재의 제6스지건진센터 현관로비에서 협력의료기관 협약에 서명하고 현판식을 거행했다.

양 기관은 ▲공동 건진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상호 환자 의뢰제도 시행 ▲삼성서울병원은 경영노하우 등 경영 컨설팅 및 인력 교육, IT 운영프로그램 등의 전수 ▲로비에 삼성서울병원 홍보비디오 상영 ▲향후 합작투자형태로 발전 등의 5개 항목에 걸쳐 합의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중국 협약체결은 우회진출이 특징이다.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하기 보다는 중국 베이징내 건진분야 마켓쉐어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지건진그룹과 공동건진을 시행함으로써 삼성의 브랜드 홍보는 물론 고급 건강진단 수요자와 건진시 발견된 중국의 부유층 환자를 국내로 유치하는 간접진출 방식으로 기존과는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공동 건진프로그램에는 중국내에서 소화하기 힘든 고급 건진 희망자를 한국으로 의뢰하는 건진코스를 개발·운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중국의 부유층 건진 수요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의료기관들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대부분 철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해외 건강검진 수요 및 건강검진을 통해 환자를 유치하려는 이번 협약체결은 해외의료시장 진출의 새로운 형태로 많은 국내 의료기관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지건진그룹의 건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프로그램과 인력 교육 등의 핵심사업에 대한 컨설팅 역할을 맡게 됨으로써 중국내 병원경영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향후 중국시장 진출시 시행착오나 현지실정파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스지건진그룹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중국내 고급건진과 환자치료 수요를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해 실리를 챙기게 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스지건진그룹은 중국내에서 막 성장하기 시작하는 건강검진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노하우를 전수받음으로써 중국내 건진분야의 부동의 1위를 굳힐 수 있게 돼 상호간 윈윈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지건진그룹이 삼성서울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다. 2005년 스지건진그룹의 Han 총장이 삼성서울병원을 벤치마킹차 방문해 검진체험을 실시한 결과 위암과 부인암이 발견됐다.

중국내에서 몇차례 받은 건진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단 한차례의 건진으로 위암과 부인암을 발견해 내자 중국 관계자들은 깜짝 놀라 건강검진의 우수성과 친절한 서비스, 선진적 운영시스템 등을 전수받기로 하고 수회에 걸친 벤치마킹 후에 이번에 협력의료기관 협약에 서명한 것이다.

스지건진그룹은 베이징에만 5개의 건진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여섯 번째 건진센터를 오픈한 중국 최대의 건진전문센터이다. 베이징내 건진시장의 50%를 차지해 이 분야 1위이며, 하루 800~1,000명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찾고 있다. 스지건진그룹은 앞으로 상하이와 심양 등지에 5개 건진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병원장은 “중국 제1의 스지건진그룹과 협약 체결은 상징적 의미보다 중국내 부유층 환자 유치와 향후 중국 진출을 위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삼성서울병원 건강검진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중국내에서도 큰 호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스지건진그룹과의 협약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중국 협화의원, 남통 리치병원, 아르헨티나 MIK병원, 이집트 달 알 포아드병원, 베트남 하노이 국립아동병원, 일본 규슈대학병원 등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건진을 통해 해외 환자유치를 도모하는 우회적 마케팅성 협력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사이트: http://www.samsunghospital.com

연락처

삼성서울병원 기획팀 최병인 팀장 02-3410-6531
삼성서울병원 홍보팀 이승남 02-3410-304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