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홍콩주택사업으로 520억원 추가수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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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코스피 000720
2004-10-25 09:25
서울--(뉴스와이어)--현대건설(사장 李之松)이 홍콩에서 수행하고 있는 구룡지역 콘도개발 사업, 호이판로드 초고층 주택개발 공사 등 2건의 주택사업을 통해 공사 수익금 외에 약 520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홍콩의 유수 부동산 개발업체인 항릉(Hang Lung)사와 공동 투자해 지난 2000년 7월 홍콩 구룡지역에 아파트 공사를 착공, 공사비 2100억원을 들여 45층 5개동 1616세대 규모의 고급 아파트를 올해 3월 성공리에 완공한 바 있는데, 최근 ‘아쿠아마린’이라는 이름으로 분양에 들어가 주택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지분 15%를 투자한 상태로, 최근 홍콩 부동산 경기 호황을 맞아 ‘아쿠아마린’이 성공리에 분양 중이어서 이미 실현한 공사 수익금 외에도 약 250억원의 투자 이익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건설은 홍콩 호이판로드 초고층 주택개발공사를 지난 2001년 1월 착공, 현재 시공 중인데, 이 공사는 44층 8개동 1829세대 규모의 고급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2800억원에 이른다.

호이판로드 초고층 주택개발공사는 오는 연말 완공 예정으로,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서도 공사 수익금 외에 5%의 분양 이익금을 받도록 돼 있어 항릉사로부터 한화 270억원의 인센티브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들 2건의 주택사업을 통해 총 52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올리게 돼 그간 풍부한 해외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해외부동산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됐으며, 향후 홍콩 지역에 발주되는 추가 공사에서도 양질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IMF 이후 침체하기 시작한 홍콩 부동산 시장이 공사 계약 시점인 2000~2001년에도 회복 기미가 없었고, 발주처가 요구한 공사 금액도 상대적으로 낮아 지분 참여와 분양 이익금 수령 등으로 수익성 극대화 방안을 모색, 이 같은 결실을 거두게 됐다.

한편, 구룡지역에 완공한 ‘아쿠아마린’ 분양과 관련, 아파트 공식 분양행사가 10월 23일 홍콩 현지에서 열려, 투자사인 항릉사의 넬슨 사장,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등 관련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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