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홍콩의 유수 부동산 개발업체인 항릉(Hang Lung)사와 공동 투자해 지난 2000년 7월 홍콩 구룡지역에 아파트 공사를 착공, 공사비 2100억원을 들여 45층 5개동 1616세대 규모의 고급 아파트를 올해 3월 성공리에 완공한 바 있는데, 최근 ‘아쿠아마린’이라는 이름으로 분양에 들어가 주택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지분 15%를 투자한 상태로, 최근 홍콩 부동산 경기 호황을 맞아 ‘아쿠아마린’이 성공리에 분양 중이어서 이미 실현한 공사 수익금 외에도 약 250억원의 투자 이익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건설은 홍콩 호이판로드 초고층 주택개발공사를 지난 2001년 1월 착공, 현재 시공 중인데, 이 공사는 44층 8개동 1829세대 규모의 고급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2800억원에 이른다.
호이판로드 초고층 주택개발공사는 오는 연말 완공 예정으로,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서도 공사 수익금 외에 5%의 분양 이익금을 받도록 돼 있어 항릉사로부터 한화 270억원의 인센티브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이들 2건의 주택사업을 통해 총 52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올리게 돼 그간 풍부한 해외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해외부동산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됐으며, 향후 홍콩 지역에 발주되는 추가 공사에서도 양질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IMF 이후 침체하기 시작한 홍콩 부동산 시장이 공사 계약 시점인 2000~2001년에도 회복 기미가 없었고, 발주처가 요구한 공사 금액도 상대적으로 낮아 지분 참여와 분양 이익금 수령 등으로 수익성 극대화 방안을 모색, 이 같은 결실을 거두게 됐다.
한편, 구룡지역에 완공한 ‘아쿠아마린’ 분양과 관련, 아파트 공식 분양행사가 10월 23일 홍콩 현지에서 열려, 투자사인 항릉사의 넬슨 사장,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등 관련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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