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철강업 설비투자 27% 증가, 96년이후 최고

서울--(뉴스와이어)--금년 철강업계의 설비투자 규모가 96년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가 회원사 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철강업 설비투자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철강업 설비투자는 파이넥스(FINEX), 고로사업투자 등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가 계획되어 있어 전년대비 26.9% 증가한 5조5,077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 보면 일관제철은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1호기 신설 및 고로 개보수 등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한 3조3,223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며, 전기로업종은 현대제철의 고로사업투자와 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설비투자 증가로 전년대비 122.1% 증가한 1억5,476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또한 냉연·표면처리업종에서는 유니온스틸의 산세·압연(PL-TCM) 라인신설 및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아연도금설비(CVGL)투자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선재가공업종은 고려제강의 신규공장 설립에 따른 투자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연구개발 투자는 자동차용 고기능성 강재개발, 고성능 API강재 개발 및 고강도 인바합금강 연구개발 등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한 3,306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 세계 철강사들은 M&A를 통한 대형화로 원가절감 및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적인 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위한 자동화 설비투자 및 고부가가치강 제조기술개발 등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 절실함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은 꾸준히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화협약 등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가 제품과의 경쟁우위를 위한 제품고도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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