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전원, 발전기금 모아 대학본부에 전달

진주--(뉴스와이어)--“이번에 모은 발전기금이 대학발전의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부터 의과대학 간호학과에서 ‘간호대학’으로 ‘승격’한 경상대학교 간호대학(학장 김은심) 소속 교수들이 경남 유일의 간호대학으로서 탁월한 간호전문 인력양성과 교수 연구역량 강화하고 국내·외 간호계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모았다.

간호대학 11명의 교수 가운데 김은심 학장과 내년에 정년퇴임을 앞둔 배행자(裵幸子) 교수는 1000만원씩, 나머지 9명의 교수는 500만원씩 모두 6500만원을 모았다. 이 발전기금은 29일 오후 2시 조무제 총장에게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지난 1997년 간호대학 교수 전원이 100만원씩 기탁한 이래 해마다 15만-20만원씩을 기탁해 왔으나, 이번에는 간호대학 승격을 축하하고 간호학관 건립과 최신 실습 기자재의 확충 등 산적한 문제해결을 꿈꾸면서 6500만원을 모은 것이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2002년부터 간호대학 승격을 추진하기 위해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만전을 기해 왔다. 최근 노인인구 증가, 가족구조의 변화와 질병의 양상이 바뀌면서 건강증진, 질병예방과 회복 및 재활을 포괄하는 건강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양질의 우수 전문 간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간호대학의 승격이 무엇보다 요구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은 전문간호사 제도에 부응하는 간호교육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간호대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일단 성공했으나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만만찮다. 교수·대학원생 연구역량 강화와 국제화 시대에 맞는 연구재원의 확보 등 연구체계 개선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김은심 학장은 간호대학 승격과 함께 간호대학 단독건물과 최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등 산적한 문제해결을 위해 “대학본부에만 의존하는 소극적인 자세보다 스스로 발전방안을 찾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몇 년 전부터 졸업생들도 간호대학 발전기금을 위해 정성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은 1926년 3월 경상남도 도립 진주병원 간호원 및 조산원 양성소를 개설함으로써 경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간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아왔으며, 1984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1회 입학생을 선발했다. 이후 1996년 석사과정을, 2002년 박사과정을 개설했으며 2006년 현재 총 29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경상대학교 간호대학 졸업생들은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매년 100% 합격과 100% 취업을 자랑할 만큼 우수 간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대국민 간호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여가고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등 해외에 진출하여 병원취업은 물론 대학에서 계속 공부하거나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은심 학장은 “경상대학교 간호학과에서 간호대학으로 승격한 것은 지역의 의료서비스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대한 전환점”이라면서 “소속 교수 전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이 발전기금이 대학발전에 의미있게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무제 총장은 “간호학과에서 간호대학으로 승격한 것을 계기로 소속 교수들이 이렇게 정성을 모아 준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대학본부는 이 기금을 간호대학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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