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시대’ 영남대가 선도한다

경산--(뉴스와이어)--초고속 인터넷시대에 이어 유비쿼터스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대학가에도‘e-러닝’이 새로운 교수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1998년 2학기, 6개의 KCU(한국사이버대학) 위성강좌로 지역대학 최초의 e-러닝을 선보인 바 있는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올해 1학기에는 총 84개의 인터넷강좌를 개설했다. 수강생도 전체 재학생의 절반이 훨씬 넘는 1만7천7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대가 자체 개발한 ‘교내인터넷전용강좌‘의 경우, 1991년 1학기에 1개 강좌로 시작한 이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올해 1학기에는 58개 강좌가 개설됐다. 수강인원도 1999년 1학기 66명에서 2000년 1학기 8개 강좌에 632명, 2001년 1학기 14개 강좌 1,495명 등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1학기에는 55개 강좌에 1만 1,699명에 달했다. 올해 1학기에는 58개 강좌에 수강생은 1만4,471명에 달해 1학기에 개설된 전체 인터넷강좌 수강인원의 82%에 달했다.

이처럼 대학가에서 인터넷강좌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일반강의와는 달리 언제, 어디서나 수강 가능하고 또 반복학습이 가능하기 때문. 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질의와 응답이 이루어지면서 일대일 강의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서 학습능률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인터넷강의에 대한 요구수준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영남대는 강의콘텐츠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학기 신규콘텐츠 개발 및 운영 워크숍을 열어 강의설계 및 촬영 유의점, 학습자관리 정보 및 운영노하우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 2학기부터는 인터넷강의전용 플랫폼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해 온라인시험, 퀴즈, 그룹토론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강의교과목의 특성이나 교수들의 운영경험에 따라 교과목별 수강인원을 달리 책정해 수강생 개개인의 강의이해도 평가와 학습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CU, SDU(서울디지털대학), 경남권 대학 e-러닝지원센터, 영호남 4개 대학 등과 교류강좌를 개설해 다른 대학에서 개발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지식습득을 돕고 있다. 특히 2004년 여름부터는 계절학기에도 인터넷강의를 개설해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 소장 정낙찬(丁洛贊, 55, 교육학과) 교수는'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쌍방향 원격강의 확대, 외국 명문대학과의 콘텐츠 교류 등 보다 수준 높은 e-러닝을 위해서는 아직 노력을 더 기울여야하지만, 궁극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보다 양질의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e-러닝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교육부로부터 ‘가상·원격교육 실험운영대학’으로 지정된 영남대는 2002년 2월부터 자체적인 사이버강의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학 e-러닝지원센터’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4월말 경 '대구·경북권 대학 e-러닝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영남대는 e-러닝사업의 지역거점으로 역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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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홍보팀 이원영 053-8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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