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룸’ 의 두 스타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20년을 넘나드는 ‘고무줄 나이’ 연기 변신 화제
4월 6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스위트룸>의 두 주역 케빈 베이컨과 콜린 퍼스가 극 중에서 20년을 넘나드는 고무줄 나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들은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하며 온갖 환락과 사치를 즐기던 30대에서부터 은퇴 후 초라하게 변한 50대까지 완벽하게 변모된 모습을 연기한다.
<스위트룸>에서 케빈 베이컨은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스타 ‘래니’로, ‘콜린 퍼스’는 젠틀한 유머와 뛰어난 재치로 관객을 사로잡는 수퍼 스타 ‘빈스’로 분했다. ‘래니와 빈스’는 세계적인 스타였지만 자신들의 스위트룸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하게 된다. 그리고 긴 침묵 속,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시간의 흐름만큼, 한 인물이 변화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한 두 배우 케빈 베이컨과 콜린 퍼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섹시한 매력을 발휘하는 케빈 베이컨과 자연스런 50대 연기를 위해 평소 즐기던 운동 마저 그만두고 10kg을 찌우는 콜린 퍼스의 열의는 영화 <스위트룸>에서도 그대로 빛나게 된다.
‘당대 최고 스타’의 모습에서 20년 후 대중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는 스타’의 모습까지 수십 년을 넘나드는 케빈 베이컨과 콜린 퍼스. ‘래니’는 세상에서 두려울 게 없는 거만하기 이를 데 없는 스타의 모습에서 20년 후 자신의 이미지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업가로 변신하며, ‘빈스’는 재치와 여유 넘치는 신사적인 모습에서 20년 후 결벽증에 가까운 완벽주의자로 변하게 된다. 좀 더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주름이 인상적인 케빈 베이컨과 흰 새치머리에 콧수염을 기른 모습의 콜린 퍼스. 이들의 20년이 넘나드는 변신이 돋보이는 이유는 외모의 변화도 있지만, 세월을 넘나들며 조금씩 변해가는 한 인물의 모습을 카리스마 있고 섬세하게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 큰 역할을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스위트룸>은 2006년 봄, 뜨거운 화제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급살인>, <할로우 맨>의 케빈 베이컨,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의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은 <스위트룸>(수입: media So So/ 배급: ㈜미로비젼)은 당대 최고의 스타인 ‘래니와 빈스’가 묵었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되고, 이들을 둘러싸고 밝혀지는 전대미문의 미스터리 스캔들을 다룬 스릴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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