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현재 알바몬에 공개 혹은 비공개로 등록된 이력서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약 115%가 증가해 약 25만여 개에 이른다. 이들 이력서의 증가율을 연령별로 비교해 보면 35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 층의 이력서가 약 79% 가량 증가했다. 반면 36세 이상 중년층의 이력서는 지난해 3,727건에 불과하던 것이 불과 일년 사이에 16,578건으로 늘어 무려 344.8%의 증가율을 보였다. 더구나 이 수치는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이 서비스를 본격 오픈한 지 약 1개월 시점이던 2004년 4월 말의 1,562건에 비교하면 약 960%나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중년층의 비정규 시장 유입에 비해 관련 구인 공고의 증가율은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무관을 제시한 구인공고를 제외한 36세 이상 인력을 모집하는 구인공고는 2005년 3월 189건에서 2006년 3월 1,034건으로 증가했다. 불과 1년 사이에 중년층 인력을 사용하려는 기업의 공고가 약 450% 가까이 증가한 것이지만, 중년 구직자 약 16명당 1개의 구인 공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35세 이하의 구직자들의 경우 6.4명당 1개 꼴로 구인 공고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비정규 시장에서 중년 구직자의 취업난이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공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인바운드로 2005년 2건이던 것이 2006년에는 124건으로 증가율이 6100%가 넘는다. 그 외에 교육/학원, 사무/출판/방송, 컴퓨터/디자인 기타 등의 직종은 아예 중년 구직자 채용이 없던 직종이었으나 올해 들어 중년 구직자 채용을 원하는 공고가 새로 발생했다.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36세 이상 구직자의 희망 직종은 사무출판(24.20%), 서비스/판매(23.90%), 기능생산(20.32%)이 각 20% 이상을 차지했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경제난이 지속되고, 직장 불안이 심각해 지면서 청년 구직자가 중심을 이루던 비정규 시장으로의 중년 구직자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특히 아르바이트 및 비정규직을 희망하는 이력서 중 62.17%가 남성 구직자라는 사실은 현재 우리의 취업 시장에 대해 많은 점을 시사케 한다. 구직자의 연령 및 성별에 구애치 않고 모든 구직자가 일할 수 있는 취업 시장의 안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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