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채널J’ 출범, 일본프로그램 대폭 신설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최초의 일본문화전문 케이블방송을 선언한 '채널J'가 4월3일 첫 선을 보이면서 다채로운 일본 콘텐츠를 편성 방송한다.

DCN미디어(대표 엄홍식·전상균)는 기존 채널 DCN을 변경해 본방에 나서는 '채널J'가 4월3일 방송에 맞춰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채널J 출범을 계기로 일본에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스포츠, 대중문화 프로그램 등을 새로 방송하거나 기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방송 당시 5천만 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한 인기작인 NHK 대하드라마 49부작 '무인 토시이에'(원제 토시이에와 마츠-카가백만석 이야기). 임진왜란 전후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을 만나며 권력을 거머쥔 실존인물 무장 마에다 토시이에와 그의 아내 마츠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03년 일본 TV드라마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 최대의 공영방송 NHK가 기획 제작한 드라마로는 국내에서 처음 방송되는 것이다. 권력을 둘러싼 한 남자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데 일본의 조총이 어떻게 전래되고 임진왜란 당시 일본 내부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도 엿볼 수 있다.

또한 후지TV의 간판 드라마로 '일본판 여인천하'라고도 불리는 시대극 '오오쿠 쇼군의 여인들-권력의 시작' 11부작도 4월1일부터 새로 선보인다.

4월8일부터 매주말 방송될 예정인 '채널J스페셜' 코너도 흥미롭다. 일본인들의 삶과 문화를 현장감이 넘치는 영상으로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제1탄으로 TV아사히의 8부작 화제 다큐멘터리인 '일본인과 마구로'(원제 참치에 목숨을 건 사람들)를 연속 방송한다. 연간 1조엔의 일본 참치 시장을 소개하며 일본 고유의 참치 잡이와 어부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제2탄으로는 일본의 번화가인 긴자의 풍경과 풍속도를 다룬 2부작 ‘긴자 24시’를 이어 방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채널J'에서는 2006년 일본 축구경기인 J리그와 이종격투기 판크라스, 일본판 VJ특공대인 '인사이드 재팬', 일본 대중가요를 소개하는 'J-Pops'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DCN미디어 전상균대표는 "앞으로 일본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버라이어티쇼 등을 추가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자체 기획 프로그램도 제작 방송해 채널J가 한일문화 방송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J 개국을 기념해 일본국제투자교류기금의 사카키 바라 이사장과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의 타니 히로코 소장 등 주한 일본단체장의 축하 영상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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