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원산지표시 정착 신용카드 사용확대와 반품과 애프터서비스 확대해야

서울--(뉴스와이어)--믿고 찾는 재래시장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지난 2005년 11월 한달간 서울에 위치한 우림시장 (망원1동), 서울중앙시장 (황학동), 도깨비시장 (방학동) 등 3개 재래시장에서 상인 263명과 소비자 301명을 대상으로 재래시장에 대한 인식정도와 요구도 등을 조사하였다.

<상인대상 조사결과 요약>

환경개선사업 이후 절반이상이 만족, 소비자 증가 등장 활성화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
조사대상 시장은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 한 곳으로써 환경개선 사업 전후 만족도 여부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경우가 58.1%였으며 불만족한 경우가 13.1%였다. 또한 환경개선 사업 이후 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54.6%가 활성화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환경개선 사업이후 달라진 것은 위생향상이 52.8%로 가장 높았으며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경우 40.0%였다.

원산지 표시 잘되나 카드사용 제한
상인들은 재래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 저렴한 가격 (50.6%)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원산지표시는 비교적 잘 실천하고 있는 반면 비닐봉투 사용이 일반화 되어있고, 신용카드 사용 수준이 매우 낮은 것(74.4%가 현금으로만 지불가능)으로 나타났다.

주위의 대형유통매장 등이 여전히 큰 제약 그러나 가격경쟁력, 변화의 의지
재래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주위의 대형유통매장 등의 경쟁요소 62.9%를 꼽고 있다. 이어 소비자의 이해부족과 상인들의 서비스 부족이 비슷한 정도로 나타났다. 한편 상인들 스스로가 재래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 저렴한 가격 (50.6%)으로 재래시장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래시장 보호를 위한 국가차원의 법, 제도 마련 32.8% 상인들의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 30.9% 소비자들의 재래시장에 대한 인식변화 27.3%로 나타났다.

<소비자대상 조사결과 요약>

동네와 가까운 위치 가장 큰 장점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의 가장 중요한 장점으로 동네 가까이 있는 점(54.8%)과 저렴한 가격 (17.3%)을 꼽았다. 또한 재래시장이 중요한 이유로 “서민들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고 좋은점”을 45.1%가 지지하였다. 그다음으로 전통적인 시장으로 보호 (22.6%)와 소상인 보호(14.5%)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것(12.8%)을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3회 이상 방문하며 농수산물 구입이 대부분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을 일주일에 3회 이상 찾는 경우가 34.9%로 가장 많았으며 주로 농수산물을 구입(85.0%)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79.3%인 대부분의 소비자가 걸어서 시장에 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개선사업 이후 청결, 친절도 좋아져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이후 위생면에서는 매우 청결해 진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80.0%였으나 친철도 면에서는 52.8%만이 매우 친절해 졌다고 응답하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거나 비슷, 원산지 표시 신뢰 못해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이 다른 유통업체와 비교하여 더 저렴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49.0%였으며 별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40.3%를 차지했다. 재래시장에서 표시된 원산지 표시에 대해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단지 17.1%만이 신뢰하고 있으며, 원산지를 물어도 잘 답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표시한 경우가 34.1%였다.

반품 등 소비자 서비스, 상품에 대한 신뢰 높이는 것 중요
재래시장을 이용하면서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반품 등 서비스 32.4%로 가장 높았으며 상품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 것에 대해 20.1%가 불편함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기타의견으로는 산 물건을 들고다니는 것, 신용카드 등 사용이 제한적인 것 등을 들었다. 소비자들은 재래시장에서 가장 개선할 과제로 서비스개선 (38.6%)을 꼽았으며, 가격을 좀 더 경쟁력있게 유지하는 것 (26.4%) 상품에 대한 신뢰회복 (16.9%) 에프터서비스, 반품, 등 소비자피해구제 등을 12.5%로 꼽았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점을 직접 기록하게 한 결과 서비스 향상이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으며 편의시설이나 화장실 등 시설 보강, 품질향상, 제품표시강화, 위생관리 향상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결론>

재래시장에 대한 접근이 주로 유통개방에 따른 대형유통매장의 증가, 소비자의 욕구변화 그리고 인터넷 홈쇼핑 등 소비 행태나 방법의 전환 등 외부적 요인의 변화에 따른 재래시장의 위축에 대한 대응으로 재래시장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 당위론적인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본다. 재래시장은 지역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것으로 재래시장의 위축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가로막는 것으로 지역공동체의 토대를 허무는 것이다. 힌편 그 중심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빈곤층으로의 전락 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중산층의 붕괴를 막는 점에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재래시장은 정부의 지원속에 소비자들이 찾는 재래시장을 위한 시설개선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소비자들은 상품의 원산지 표시 정착 등 상품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나 반품, 애프터서비스확대, 신용카드의 사용, 소비자상담실 운영 등의 서비스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

상인들이 법이나 제도의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좋은 서비스와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재래시장이 적당한 물건을 싼값에 팔고 싸게 팔았으니 보다 나은 서비스를 확대하는데는 인색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소비자들은 점점 더 재래시장을 찾지 않게 될지 모를 일이다.

시설현대화등 기존의 환경개선 사업과 아울러 저렴한 가격만 의존하지 말고 소비자서비스를 확대하기위한 공동의 방안을 마련하고 소비자상담실의 운영, 원산지표시 등 상품 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믿고 찾는 재래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본회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원산지표시 정착과 믿고찾는 재래시장 만들기 운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2004년 동대문관광특구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우림시장(망원1동), 서울중앙시장(황학동), 도깨비시장 (방학동) 등 서울시 소재 3개시장에서의 조사활동과 자발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믿고찾는 재래시장이 더 많아지도록 시장과 소비자가 함께 약속하고 지켜나가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동대표 박명희 양지원 이덕승 이성환

녹색소비자연대 개요
녹색소비자연대는 비영리 비정부 사단법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gcn.or.kr

연락처

녹색소비자연대 02-3273-711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