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기술출자회사 선바이오텍, 국내 1호 ‘연구소 기업’ 공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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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2006-03-30 11:54
대전--(뉴스와이어)--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朴昌奎)가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기술출자 방식을 통해 설립한 산·연 합작 벤처기업 ㈜선바이오텍(대표 김치봉)이 과학기술부장관으로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 1호 ‘연구소 기업’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제정된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덕연구개발특구법)에 따라 심사를 벌인 결과 ㈜선바이오텍을 연구소 기업으로 승인했다. 연구소 기업은 국립연구기관 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적 재산권이나 노하우, 현금 부동산 또는 연구시설 및 기자재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중 설립 목적과 출자 비율,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과학기술부의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주어지는 명칭이다.

연구소 기업으로 승인 받음에 따라 ㈜선바이오텍은 세제 지원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법은 연구소 기업에 세법에 따라 세제 지원 및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대덕연구개발특구법이 2005년 7월말 시행된 이후 이 법에 따라 연구소 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선바이오텍이 처음이다. ㈜선바이오텍은 2004년 2월 원자력연구소 방사선연구부(부장: 邊明宇)가 방사선 이용기술(RT) 연구 성과를 생명공학기술(RT) 및 나노기술(NT)과 접목해 개발한 신소재와 복합 첨단 기술을 현금으로 환산 출자해 한국콜마㈜(사장: 윤동한)와 공동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원자력연구소는 당시 공인기술평가기관의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항암치료 보조식품과 나노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관련 특허기술 2종을 3억8천만원 상당의 현금으로 인정받아 이를 출자(지분율 38%)해 ㈜선바이오텍을 공동 설립했다. 정부 출연 연구소가 단순 기술 이전 방식이 아닌 기술 출자를 통해 기업을 설립한 것은 ㈜선바이오텍이 처음이다.

㈜선바이오텍은 국내 1호 정부출연연 기술출자 기업으로 탄생한 데 이어 국내 1호 연구소기업으로 승인받음에 따라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화장품,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는 선바이오텍은 지난해 화장품 및 소재 판매로 약 10억원, 기능성 식품 판매로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기술사업개발부 송기동 부장은 “원자력연구소는 연구소 기업 설립 선도기관으로 제2, 제3의 연구소 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해 연구소 보유 기술 중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들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평가를 펼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또다른 연구소 기업을 설립해 대덕 특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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