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LG전자와 함께한 북면 대한마을의 영농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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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0 13:58

창원--(뉴스와이어)--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3월이 되면 농촌의 마을에서는 어느 곳 할 것 없이 올 한해 농사를 위해 준비를 하게 된다. 논과 밭을 갈고 과수원의 감나무에 전지작업 등 땅과 함께 기지개를 펴고 일을 시작한다.

북면의 대한마을에는 한해 농사를 짓는 것을 특별하게 시작하고 있다. LG전자 창원2공장의 직원들이 3월 29일 수요일 북면 지개리의 대한마을에 일손 돕기를 위해 방문을 했다.

LG전자 인재육성그룹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원교육의 한 부분으로서 봉사활동을 1회 마다 200-300명 정도 나가게 되는데 이중 45명의 인원이 북면 지개리를 방문하여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일손을 돕기 시작했다.

농촌에서 하는 일들이 손에 익지는 않았지만 부지런한 농군에지지 않을 손짓으로 낫질을 하고 서류정리에 익숙한 여직원들의 손도 흙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그 중에 “농촌일손 돕기”를 한다고 하며 3월 29일을 시작으로 6월까지 계속 월 4회 정도 마을을 방문하여 바쁜 일손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히며 방문 시 힘든 일이라도 모두 할 각오를 하고 있으니 부담가지지 말고 일을 시켜달라고 했다.

갑작스런 손님들의 방문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마을이장님의 얼굴에는 고마움의 미소가 번져가고 있었다.

대한마을이장 김욱수 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도와주러 온 적이 없어 마을에서 준비도 부족한 것이 많았는데 4월에 방문하실 때는 농가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분들 위주로 하여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기업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농촌의 작은 마을에는 크나큰 도움이 되는 이런 모습들이 바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해 가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웹사이트: http://www.changw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