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츠를 위하여’ 감동의 예고편 공개
엄정화씨는 극장에서 예고편을 확인하기 전에, 영화사 쪽에서 건네 받은 예고편 VHS 를 먼저 보고는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인 예고편” 이라고 말을 전했다. 본인이 출연한 영화의 예고편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예고편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영화 개봉후의 흥행에 대해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호로비츠를위하여>의 예고편은 요즘의 스타일리쉬 하고 기교가 많은 여타의 다른 예고편과는 차별되는 뚝심있는 예고편이다. 작년 500만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던 <말아톤>의 예고편처럼 굵직한 드라마를 중심으로 영화의 에피소드를 담는 형식이다. 인기곡을 사용하거나, 현란한 CG를 넣지 않고 오로지 영화의 드라마의 감정선 그대로를 살린 예고편은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 그야말로 영화의 드라마에 자신 있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툴이라고 할 수 있다.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예고편이 더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감동적인 대사와 엄정화와 아역배우 신의재가 보여주는 감동적인 눈물연기 때문. 매달리는 아이를 떼어놓는 엄정화가 흘리는 서러운 눈물연기는 단연 최고다! 울 때도 예쁘게 우는 여배우들과는 달리 엄정화는 아주 서럽게 운다. 하지만 예쁜 척 하지 않는 그녀의 몰입연기는 한 장면만 봐도 빨려 들어갈 듯 강렬하게 뇌리에 박힌다. 게다가 상대역인 아역배우 신의재군은 연기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친구. 피아노 신동이라는 이유로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의재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예고편을 본 모든 이들은 하나같이 그 우려가 한낮 기우였다고 다들 입을 모았다. 오히려 상투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아역배우들보다 한층 더 가슴을 저미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장면이 주는 환타스틱한 느낌 또한 이번 예고편의 강렬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민과 지수가 서로의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장면은 두 사람의 “서로의 인생을 바꾸어준 기적같은 만남” 을 아이콘으로 형상화한다. 마치 A.I 처럼 만들어진 이 장면은 “호로비츠를 위하여”라는 제목을 더욱 강하게 관객들에게 각인시킨다. 벌써부터 그 아이콘이 사람들에게 서로 손가락을 부딪치며 애정을 확인하는 하나의 툴로 유행할 조짐이 보이는 듯!
본편의 한 단면만 보여준 것인데도 이렇듯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휴먼드라마의 열풍을 몰고 올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엄정화, 박용우 아역배우 신의재가 출연하며, 2005년 11월 1일 크랭크인하여, 지난 2006년 1월 17일 촬영을 마쳤다. 오는 5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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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3일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