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신항 새 터미널 운영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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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코스피 011200
2006-03-31 16:14
서울--(뉴스와이어)--현대상선(www.hmm21.com)이 국내에서 7년만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운영한다.

현대상선은 부산항만공사가 실시한 부산 신항 2단계 1차 및 2단계 2차 신규 터미널 운영사 입찰에서 2차 터미널의 운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신규 터미널 운영사 입찰은 지난 2월 24일 부산항만공사가 입찰공고를 하면서 시작돼 30일 5개사가 단독 혹은 컨소시움 형태로 입찰에 참여해 심사를 거쳐 31일 현대상선, 한진해운을 운영사로 선정하고 마무리됐다.

현대상선은 이 터미널의 하역장비 설치 등 공사를 완료하고 2009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운영사 선정으로 무려 7년만에 국내에서 전용 터미널을 갖게 되었다. 국내의 전용 터미널 확보 숙원을 이룬 셈이다.

지난 2002년초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자구의 일환으로 국내의 3개 전용 터미널(부산 감만 및 자성대 터미널, 광양 터미널)을 홍콩의 허치슨포트홀딩스(Hutchison Port Holdings)에 매각한 후 지금까지 터미널을 임대하여 사용해 왔다.

현대상선측은『이번 신규 터미널 확보로 부산항에서 더욱 신속하고 원활하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무엇보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회사의 재도약을 향한 교두보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터미널이 공사를 마치고 2009년 초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아시아-미주간, 아시아-구주간 등 주요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항만 적체 등에 영향 받지 않고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컨테이너 수송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또 부산항에서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지난해 약 91만TEU에서 2009년이면 약 143만TEU로 늘어나 부산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선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휴그룹인 TNWA 소속 선사들의 물량까지 추가로 신규 터미널에서 처리할 경우 현대상선과 TNWA의 부산항 기여도는 더 커질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24일 창립 기념식에서 터미널 및 물류관련 투자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201년 경영비전’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 국내외에서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해외에서는 미국의 롱비치와 타코마, 대만 카오슝항에 각각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mm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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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홍보실 이준기 과장/ 김형기 대리 02-3706-6014/6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