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의 진실’과 함께한 행복한 봄 나들이
총 150여명의 지체 장애우와 보육원 어린이들이 참여한 이번 시사회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쇼박스에서 애니메이션을 가장 보고 싶어하지만 보기 힘든 여건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찾아가는 시사회’로 개최한 것! <빨간모자의 진실> 영화 관계자를 통해 알게 된 중증 장애인 생활 시설인 대전 ‘평강의 집’의 인연은 대규모 대전 지방 시사회로 기획되었다. 애초에 쇼박스는 장애인의 경우, 일반 1일용 좌석에 앉기엔 무리가 있어서 1시간 20분이란 러닝타임동안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큰 규모의 영화관을 대관하기로 결정하였다. 결국 ‘평강의 집’ 뿐만 아니라 ‘온달의 집’, ‘정화원’ ‘성우 보육원’ 등 평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할머니가 나쁜 악당들을 물리칠 때 너무 좋았어요”라며 환한 웃음을 짓는 지체장애 1급의 이혜연 씨는 올해 26세로 실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건 처음. 평소 외출은커녕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장애우이기 때문에 바깥 공기조차 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때문에 이번 시사회는 <빨간모자의 진실>과 함께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봄 나들이었던 셈. “장면마다 박수를 치시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영화를 보여드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사회 진행을 맡았던 김복호씨는 일일이 좌석에 앉혀드려야 하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이런 행사가 더욱 많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대전의 <빨간모자의 진실> 시사회장에서는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과 극장 관계자들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가실 줄을 몰랐다.
누구보다 영화를 보고 싶고 또 즐기고 싶어하는 지체 장애우와 보육원 어린이들. 이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추리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은 4월 6일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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