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아파트 매매 시장 결산
2006년 1/4분기 동안 전국 아파트 값은 3.97% 상승했다. 이는 지난 해 1/4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2.36%)보다 1.61%p 높은 것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은 올 1/4분기 동안 6.66% 올랐다. 특히 2,295만 원으로 이 기간 동안 209만 원 가량 평당가가 올라선 강남권이 10.07%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서울 아파트 평당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반면 비강남권은 같은 기간 동안 3.97%의 변동률을 기록, 944만 원의 평당가를 형성했다.
구별로는 탄탄한 학군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양천구가 겨울방학 특수를 등에 업고 13.99%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4%의 변동률을 기록했던 작년 1/4분기 양천구 아파트 매매시장을 들여다보면 7배 가량 차이 나는 올 1/4분기 양천구 상승률은 방학을 틈타 학교를 옮기려는 ‘맹모’들의 계절적 수요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양천구 평당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은 작년 8.31대책 이후 양도세 강화에 따른 중대형 평형 매물 품귀현상이 심화되면서 이 평형들을 중심으로 시세가 조정된 것에서 비롯된 것. 여기에 강남 집값 누르기로 촉발된 풍선효과로 목동 집값이 상승하면서 높은 오름폭을 형성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올 1월부터 현재까지 193만 원 가량 상승한 1,580만 원 선에 평당가를 형성하고 있다.
양천구 오름폭을 뒤따르고 있는 강남구는 재건축 규제책에도 꾸준한 투자세와 실수요를 바탕으로 11.48%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2.17대책의 표적이 되면서 기록했던 5.48% 변동률의 2배에 육박한다. 이 지역은 3월 판교 신도시 아파트 공급을 재료로 강남벨트로 통하는 일대 아파트 값이 들썩이면서 8.31대책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움직임을 취했다.
송파구 역시 제2롯데월드 건립,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 상한 제한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9.81%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서초구(4.14%), 강동구(6.27%) 등은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0.99%p, 0.82%p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촌동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층이 뒷받침된 용산구는 8.3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한강조망 단지와 일부 재건축 단지의 매물이 귀해 호가 높은 아파트가 거래되면서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영등포구 아파트 값 역시 올 초 용적률 상한 조정 기대를 타고 상승했던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 등의 영향으로 5.39%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세가 두텁게 형성된 강서구는 올 1/4분기 4.10% 가량 상승했다. 이는 작년 1/4분기 -4.10%의 변동폭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 2배의 오름폭을 형성한 것. 이 지역은 2006년 1/4분기 동안 35만 원 상승한 910만 원에 평당가가 형성돼 있다.
신도시는 5.8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특히 신도시 평균 평당가가 지난 1월 둘째 주 1,001만 원에 형성되면서 1,000만 원대에 첫 진입, 3월 다섯째 주 현재 1,057만 원 선까지 올라서 있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7.64% 상승하면서 신도시 집 값을 끌어올렸다. 이 지역은 지난해 미뤄졌던 판교 신도시 아파트 공급시기가 올 3월과 8월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를 재료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정자동 주상복합과 이사 수요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던 서현동, 야탑동 일대 아파트 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이 같은 오름세가 더욱 심화됐다. 평촌도 판교 발 훈풍과 주변 지역 시세 상승에 힘입어 지난 3개월 간 아파트 값이 7.26% 상승했다. 산본 역시 인근 평촌신도시 매매가 오름세에 빠르게 반응하면서 상승폭을 형성해 같은 기간 4.43% 가량 뛰었고, 일산도 4.40% 오르며 아파트 값 상승세를 부채질 했다. 반면 별다른 호재가 없는 중동 일대 아파트 값은 0.2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1/4분기 1.89%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도는 올 들어 3개월 간 3.75% 올랐다. 이는 판교를 재료로 아파트 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용인(8.29%)과 의왕(5.01%)·과천(6.14%) 재건축 단지를 축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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