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휴대폰, GSM시장 비중확대가 수익성 확보의 중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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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2006-04-03 11:17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1분기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들의 실적은 삼성전자는 현상유지, LG전자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팬택계열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8.7% 증가한 4조 9,585억원, 출하량은 19.9% 증가한 2,938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토리노 동계올림픽 공식 스폰서로써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전략모델인 유럽향 D600모델의 매출 감소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유럽 3G 휴대폰 시장의 재고부담과 인도향 Low-end 휴대폰 비중증가와 유럽 Open Market 공략에 대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5.8% 증가한 1조 9,823억원, 출하량은 28.7% 증가한 1,429만대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0.6% 선에 그칠 전망이다.

팬택계열은 출하량 511만대, 매출액 8,611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양 사 모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2분기는 해외시장에서의 모멘텀 보다는 국내시장에서 휴대폰 보조금 부활에 의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보다 축소된 보조금 규모로 인하여 3월 마지막주의 국내 휴대폰 일개통은 적었지만 약관에 명시된 보조금을 내리는 것보다는 올리는 것이 절차가 간편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반발이 지속되면 보조금 추가 인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판단된다. 해외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등 주요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독일 월드컵과 하반기를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선집행된 마케팅 비용의 효과가 기대되고 휴대폰 수요가 성수기로 진입하는 3분기 이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 차이는 양 사의 유럽시장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GSM 시장 비중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GSM 기술은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약 75%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며 둘째, 유럽시장은 GSM 기술 중심으로 퀄컴에 매출액에 비례하는 로열티와 값비싼 모뎀칩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CDMA 보다 수익성이 우수하며 셋째, 유럽시장은 Open Market으로 사업자 시장인 북미 시장보다 제조업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신제품 출시나 고사양 제품 출시로 수익성을 향상시키기에 유리하고, 넷째 다양한 통신사업자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서 여러 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춘 제조업체들에게 출시 모델에 대한 주도권이 일정부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자 중심의 북미 CDMA 시장보다는 Open Market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휴대폰 셋트업체들의 수익성 확보에 가장 큰 요인이며 LG전자가 상반기 수익성을 훼손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판단된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팬택앤큐리텔등 국내 주요 휴대폰 셋트업체의 2006년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4,878만대로 지난해 1분기 3,978만대에 비하여 22.6% 증가하며 매출액은 7조 8,019억원으로 7조 1,496억원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하량 증가에 비하여 더 빠른 ASP 하락과 치열한 휴대폰 셋트업체간의 경쟁으로 수익성은 악화되어 4개 기업의 휴대폰부문 영업이익은 9,316억원에서 6,066억원으로 53.5%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률도 11.9%에서 8.5%로 3.4%p 감소하였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통신사업자들의 3G 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진에 따른 3G 휴대폰 시장이 여전히 성숙되지 않고 있어 판매단가 하락과 함께 2006년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는 동계 올림픽, 독일 월드컵등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마케팅 비용증가와 세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을 위한 R&D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3월 27일 발표된 각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보조금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시점보다 소비자 혜택이 적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각 이동통신사별로 평균 이용금액과 가입기간에 따라서 최저 5만원부터 최대 21만원까지 지급되는 휴대폰 보조금은 약관을 수정하여 보조금이 증가되는 경우에는 신고만으로 가능하지만 축소하는 경우에는 30일전에 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거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벌어지면 오히려 보조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최근 SKT에서 요청한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2만 5천원의 보조금 분담도 기존에 집행되고 있던 판매장려금의 변행된 형태가 되어 제조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2분기는 여름 휴가시즌에 앞서 수요가 부진한 시즌이다. 따라서 각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활발한 신제품 이나 전략 모델 출시보다는 성수기인 3분기를 대비한 마케팅 활동과 R&D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분기 이후 유럽시장에 집중하기 위하여 독일 월드컵을 통한 마케팅 비용증가로 2분기에도 뚜렷한 이익 회복은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동계 올림픽에 이어 독일 월드컵에서도 1분기 수준인 매출액 대비 4%수준의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10.8%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LG전자는 1분기 71만대에 그쳤던 3G 휴대폰의 매출 증가와 인도향 Low-end 휴대폰 감소로 Product mix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하지만 하반기 수요 진작을 위한 마케팅 비용은 2분기에도 매출액 대비 7.4% 수준이 유지되어 큰 폭의 수익성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영업이익률은 3.9%선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2006년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2,938만대(YoY +19.9%)로 양호한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휴대폰 부문의 매출액은 매출단가가 높은 유럽시장의 3G 휴대폰 매출이 지난해 4분기 192만대에서 9% 증가한 209만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북미지역과 유럽지역등 각 지역에서 출하량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4조 9,585억원(YoY +8.7%)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4% 수준으로 증가하고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 혁신을 위한 비용증가로 연구개발비용도 매출액 10% 수준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5,634억원(YoY -32.9%), 영업이익률 1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2분기 실적은 유럽지역 3G 휴대폰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D800, D870등 유럽지역 GSM 모델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디자인과 기능의 주류를 보이고 있는 “Slim + Slide”기능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하반기 신모델로 예정되어 있다. 다만 1분기에는 토리노 동계 올림픽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4% 수준으로 증가하였으며 2분기에도 독일 월드컵에 대비한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1분기와 유사한 10.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의 출하량은 2,914만대(YoY +19.4%), 영업이익률은 10.8%(YoY -1.8%p)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2006년 1분기는 휴대폰 산업의 마진압박과 사업자 시장에서 셋트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기였다. 세계적으로 3G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통신 사업자들의 재고 조정으로 LG전자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서유럽의 3G 휴대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77만대 수준으로 급감하였으며, 북미 사업자에 대한 CDMA 휴대폰 매출 비중을 낮추고 유럽의 Open Market 비중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비용이 매출액 대비 7.4% 수준으로 증가하였으며, 연간 450만대를 공급할 계획인 인도시장에서의 출하량이 1분기에만 200만대 이상을 공급하여 Product Mix에서 Low-end 비중이 증가하였다. 출하량은 1,429만대로 기존 전망치를 달성하였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9,823억원(YoY +5.8%)과 117억원(YoY -82.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은 비수기인 상반기에 매출액 대비 7.4%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여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유럽의 Open Market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자 시장 중심의 북미 CDMA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어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2006년 하반기부터는 유럽시장의 매출비중이 35%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널 재고증가와 함께 1분기에 부진했던 3G 휴대폰은 2분기부터 출하량이 증가하여 2분기에는 193만대, 3분기에는 223만대, 4분기에는 258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분기 수익성 악화의 큰 요인이었던 인도향 Low-end 휴대폰도 2분기부터는 62만대로 감소하면서 Product mix도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휴대폰 부문은 2분기 출하량 1,606만대(YoY +32.7%), 영업이익률 3.9%(YoY +4.1%p)로 1분기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공격적인 마케팅 집행이 마무리되고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여 유럽시장의 Open Market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3분기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팬택은 SKY 텔레텍과 합병후 안정적인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남미 시장에서의 매출 호조로 200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브랜드인 “SKY”는 1분기 462천대의 휴대폰을 공급하여 휴대폰 보조금 제도 시행에 따른 대기수요에도 불구하고 2005년 1분기 253천대에 비하여 82.6%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으며 해외시장에서 멕시코등 중남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로 205만대를 공급하였다.

국내 시장 호조와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증가로 매출액 4,097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의 2006년 1분기 실적이 기대되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북미 GSM 사업자에 대한 휴대폰 공급이 시작되어 매출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앤큐리텔은 국내시장에서 453천대를 포함하여 252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하였으며 매출액은 4,51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5년 국내외 시장에서 총 1,706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여 매출액 대비 10% 수준의 높은 마케팅 비용 투자해지만 2006년 1분기는 국내 시장에서 중저가 휴대폰에 집중하여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 대비 5% 수준으로 절감하며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여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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